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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의 방

조반니의 방

제임스 볼드윈 (지은이), 김지현(아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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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의 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반니의 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290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06-05

책 소개

미국 문학사의 주요 작가이자 글과 행동으로 흑인과 성 소수자 들에게 뚜렷한 영향을 남긴 제임스 볼드윈의 대표작. 1950년대 파리를 무대로 미국인 데이비드와 이탈리아인 조반니의 비극적인 관계를 그린다.

목차

조반니의 방

작품 해설 - 배반의 입맞춤(전승민)
옮긴이의 말 - 이방인만이 목격할 수 있는 진실들
제임스 볼드윈 연보

저자소개

제임스 볼드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미국 문학사의 한 축으로 남은 작가이자 민권 운동가. 글과 행동으로 미국 사회의 흑인과 성 소수자 집단에 뚜렷한 영향을 남겼다. 1924년 8월 뉴욕 할렘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부터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동생들을 도맡아 보살피는 한편 틈틈이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1945년 잡지 『네이션』에 서평을 첫 게재하고, 이어 1948년 『코먼트리』에 첫 단편소설 「이전 상태」를 발표하며 데뷔했고, 1953년 첫 장편소설 『산 위에 올라 말하라』로 큰 호평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48년에 처음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뒤 파리로 옮겨 가 다양한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지냈다. 볼드윈은 여섯 편의 장편소설과 다수의 시, 에세이, 희곡 등을 남겼으며 그의 소설과 에세이 여럿이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인종과 계급, 성 정체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그의 작품들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으며, 그의 대표작들은 오늘날 현대의 고전으로 남았다. 유진 F. 색스턴 기념 재단 펠로십, 로즌월드 재단 펠로십, 구겐하임 펠로십, 파르티잔 리뷰 펠로십에 선정되었고, 포드 재단 지원금을 받았다. 1963년 조지 포크 기념상을 받았고, 1978년에 마틴 루서 킹 기념 메달을, 1986년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했다. 1987년 위암으로 사망했다. 뉴욕에서 열린 그의 장례식에는 수천 명의 추모객이 운집했고, 토니 모리슨, 마야 앤젤루 등 많은 유명인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볼드윈이 1954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 『조반니의 방』은 1950년대 파리를 무대로 미국인 데이비드와 이탈리아인 조반니의 비극적인 관계를 그린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해 혼돈 속에 살아가는 데이비드는 조반니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데이비드가 끝내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하기를 열망하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파국에 이르게 된다. 남성 성 소수자의 내면을 적나라하고 날카롭게 그려 내고, 파리를 중심으로 하는 동성애자들의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이 소설은 20세기 성 소수자 문학과 미국 문학에서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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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을 번역하고 있다. 단편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 동상을 수상했으며, 단편소설 「로드킬」로 2018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중편소설 「라비」로 2020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로드킬』, 장편소설 『너라는 이름의 숲』, 에세이 『생강빵과 진저브레드』와 『사랑, 편지』가 있다. 옮긴 책으로 『기억의 빛』, 『사생아』, 『우리에게 남은 빛』, 『조반니의 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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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땀에 젖은 조이의 갈색 몸은 내가 본 그 어떤 피조물보다 아름다웠다. (......) 내 몸뚱이가 갑자기 징그럽고 무지막지하게 느껴졌고 내 안에서 치밀어 오르는 욕망은 기괴망측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겁이 났다. <조이는 남자잖아.> 이 생각이 점점 명료하게 떠올랐다. 그러자 갑자기 그의 허벅지와 팔과 느슨하게 말아 쥔 주먹에 깃든 힘이 눈에 보였다. 그 힘, 미래 그리고 신비 때문에 갑자기 겁이 났다. 그 몸이 갑자기 시커먼 동굴의 입구로 보였고, 그 안에서 나는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다 미쳐 버리고 남성성을 잃어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의 중대하고 결정적인 순간을, 다른 모든 순간들을 바꿔 놓은 단 한 순간을 찾아내려다 보면, 거짓된 신호들과 느닷없이 잠겨 버리는 문들로 이루어진 미로 속을 숨 가쁘게, 고통스럽게 헤매게 되기 마련이다.


일단 에덴동산을 나오고 나면 인생이 우리에게 주는 선택지는 단 두 가지뿐인 것 같다. 그곳을 기억하거나, 아니면 잊거나. 기억하는 데에는 힘이 들고, 잊는 데에는 또 다른 종류의 힘이 들며, 둘 다 하려면 영웅적인 힘이 필요하다. 기억하는 사람은 순수의 죽음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그 고통 때문에 광기에 빠져들고, 잊어버리는 사람은 또 다른 종류의 광기 ─ 고통을 부정하고 순수를 증오하는 광기에 빠져들고야 만다. 이 세상은 기억하는 광인과 잊어버리는 광인으로 크게 나뉘고, 영웅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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