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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 하

마의 산 - 하

토마스 만 (지은이), 윤순식 (옮긴이)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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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 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의 산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2916477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14-02-20

책 소개

'열린책들 세계문학' 217~219권. 20세기 독일 문학의 거장 토마스 만의 장편소설. 카프카, 헤세와 함께 독일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토마스 만의 대표작으로, 그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여겨지며 독일 현대 문학의 정수로 꼽힌다.

목차

[상]

머리말 9

<제1장>

도착 13
34호실 26
식당에서 32

<제2장>
세례반(洗禮盤)과 두 얼굴의 할아버지에 관하여 43
티나펠 영사의 집에서 그리고
한스 카스토르프의 도덕적 상태에 관하여 61

<제3장>
근엄하게 찌푸린 얼굴 77
아침 식사 82
농담, 임종의 영성체, 중단된 웃음 95
악마 112
명석한 두뇌 129
너무 심한 말 한마디 140
물론, 여자야! 147
알빈 씨 155
악마가 무례한 제안을 하다 160

<제4장>
필요한 물건 사들이기 181
시간 감각에 대한 보충 설명 199
프랑스어로 대화를 시도하다 205
정치적으로 수상쩍은 음악 214
히페 224
사랑과 병의 분석 241
의문과 숙고 253
식탁에서 나눈 대화들 260
고조되는 불안, 두 분의 할아버지와
해 질 녘의 뱃놀이에 관하여 273
체온계 311

<제5장>
영원히 계속되는 수프와 갑자기 밝아지는 방 355
아, 보인다! 396
자유 428
수은주의 변덕 439
백과사전 459

[중]

<제5장>(계속)
고전 문학 연구 7
탐구 38
망자의 춤 72
발푸르기스의 밤 140

<제6장>
변화들 185
또 한 사람 230
신(神)의 나라, 불쾌한 구원 267
분노(憤怒), 그리고 또 다른 곤혹스러운 일 316
물리친 공격 342
정신적 수련 371
눈 426

[하]

<제6장>(계속)
군인으로서 용감하게 7

<제7장>
해변 산책 89
민헤어 페퍼코른 103
21점 내기 카드놀이 120
민헤어 페퍼코른(계속) 157
민헤어 페퍼코른(끝) 241
끔찍한 무감각 266
아름다운 음의 향연 288
너무나 수상쩍은 이야기 325
과도한 흥분 상태 383
청천벽력 432

역자 해설 교양의 연금술사 토마스 만 455
『마의 산』 줄거리 481
토마스 만 연보 487

저자소개

토마스 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평론가. 독일 북부의 뤼베크에서 부유한 사업가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세기말의 암울한 데카당스 분위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일찍부터 문학,?예술, 철학 등에 관심이 많았다. 1891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보험회사에서 잠시 근무했고, 뮌헨으로 이사 가 1933년까지 살았다. 이때부터 집필 활동을 시작했고, 쇼펜하우어, 바그너, 니체 등에 심취했다. 1898년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를 발표하고, 1901년 《부덴브로크가》를 출간하여 작가로서 자리를 잡는다. 이어 1903년 《토니오 크뢰거》, 《트리스탄》 등을 집필한다. 1905년에 카티아 프링스하임과 결혼하여 그해에 장녀 에리카 만을 얻는다. 1911년에는 휴양지에서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서거 소식을 듣고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쓰기 시작하여 이듬해에 발표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던 1918년 10월에 600쪽이 넘는 방대한 논문집 《비정치적인 사람의 관찰》을 완성하는데, 여기서 그는 세계대전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나 차츰 이러한 경향에서 멀어져 나중에는 민주주의와 시민계급을 옹호했고, 이러한 세계관이 반영된 대작 《마의 산》을 1924년 발표, 소설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으며 1929년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1933년 ‘리하르트 바그너의 고난과 위대함’이라는 제목으로 국외 강연 여행 도중 히틀러의 집권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껴 귀국을 포기한다. 이후 스위스에서 《요셉과 그 형제들》을 집필하여 1943년에 4부작을 완성한다. 1936년에는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1938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보내는데, 여러 강연과 연설로 바쁜 와중에도 1947년 음악과 독일에 관한 소설이라 할 만한 《파우스트 박사》를 내놓는다. 1952년 미국에서 스위스로 거처를 옮기고 3년 후인 1955년 취리히에서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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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인문 대학 독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군사관학교에서 독일어 전임 교수를 역임했고,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박사 후 연수(Post - doc) 과정으로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현대 독문학을 연구했고, 오랫동안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한양대학교 연구 교수, 덕성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 한국토마스만학회 회장이다. 제18회 한독문학번역상(제11회 시몬느번역상)을 받았고, 대중을 위한 공개 강연도 자주 하고 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5079 「병과 문학」, 「문학과 정치」, 「문학과 음악」, 「근대 독일 문학 작품에 나타난 자본주의 경제」 등 30여 편의 논문을 위시하여, 저서에는 『‘마법의 산’ 읽기』, 『아이러니』, 『토마스 만』, 『전설의 스토리텔러 토마스 만』, 『토마스 만의 생각을 읽자』, 『헤르만 헤세의 생각을 읽자』, 『프란츠 카프카의 생각을 읽자』, 『이해와 소통 글쓰기』, 『괴테 사전』, 『최강 독일어』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공역), 『교양』(공역), 『정신병리학 총론』(공역, 전 4권), 『역사의 지배자』, 『작약등(芍藥燈)』, 『아이 사랑도 기술이다』, 『마의 산』(전 3권), 『변신』, 『괴테, 토마스 만, 니체의 명언들』, 『로스할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토니오 크뢰거』,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독일 전설』(공역, 전 2권),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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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 그래, 너는 벌써 집으로 다시 돌아갈 궁리를 하는 모양이구나.」요아힘이 대답했다.「좀 기다려 봐, 너는 이제 막 도착했잖아. 물론 여기 산 위의 우리들에게 3주란 아무것도 아닌 셈이야. 하지만 이곳에 찾아와서 3주간만 머물겠다는 너에게는 꽤 긴 시간이겠지. 무엇보다 먼저 이곳 기후에 적응해야 하는데, 그게 결코 쉽지 않아. 이제 알게 될 거야. 우리들에게 별난 것은 기후뿐만이 아니야. 넌 이곳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것을 알게 될 거야. 주의해서 지켜보라고! 그리고 너는 내 얘기를 했는데, 그것도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야. <3주 후에 집으로 간다>는 말은 저 아래 세상의 생각이야. 물론 나는 얼굴이 검게 탔어. 하지만 이것은 주로 눈에 그을려서이고, 베렌스가 늘 말하듯 별로 대수로운 일은 아니야. 지난번에 실시한 종합 검진에서 베렌스는 앞으로 반년은 족히 걸릴 거라고 말했어.」
「앞으로 반년이라고? 너 돌았어?」한스 카스토르프가 소리쳤다.
(상)


「34호실이군요.」그녀는 목소리를 낮추지 않고 특유의 꽥꽥거리는 소리로 말했다.「틀림없군요. 댁이 감기에 걸렸다면서요?」이 말을 그녀는 처음에는 프랑스어로, 그다음에는 영어와 러시아어로, 맨 마지막에는 독일어로 말했다.「어느 나라 말로 해야 하나요? 독일어로 해야겠지요. 아, 젊은 침센의 손님이지요, 이미 알고 있어요. 나는 수술실에 가봐야 해요. 클로로포름으로 마취를 해야 할 사람이 있어요. 콩 샐러드를 먹은 환자예요. 정말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어요……. 그런데 댁은, 여기에서 감기에 걸렸다는 것이지요?」
(상)


한스 카스토르프는 눈(雪)을 잔뜩 묻힌 두 다리로, 어딘지 모를 흐릿한 산꼭대기를 향해 점점 더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 이불을 깔아 놓은 것 같은 그 산꼭대기는 테라스를 이루며 계단식으로 조금씩 높아져 갔는데, 어디로 올라가는지,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었다. 산의 위쪽은 안개처럼 흰 하늘과 맞닿아 있어서 어디서부터가 하늘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었다. 산봉우리와 산등성이도 보이지 않았고, 모두가 희미한 무(無)이며, 한스 카스토르프는 이 안개에 덮인 무를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등 뒤에 있는 세계, 즉 사람 사는 골짜기도 눈 깜짝할 사이에 닫히고 시야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그곳에선 이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의 고독감, 아니 버림받은 느낌이 더 어울리는 외로움은 부지불식간에 더 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의 깊이가 되어 공포를 느낄 정도까지 되었다. 이 공포야말로 용기의 원천이었다. …… 그는 계속해서 위로, 하늘을 향해 올라갔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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