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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나라

나의 작은 나라

가엘 파유 (지은이), 김희진 (옮긴이)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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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나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작은 나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2478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4-11-15

책 소개

2024년 르노도상 수상자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데뷔해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한 가엘 파유의 걸작 <나의 작은 나라>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이 작품은 부룬디 부줌부라에 사는 열 살 가브리엘이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자라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저자소개

가엘 파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르완다, 프랑스 복수 국적의 소설가. 1982년 르완다인 어머니와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부룬디 부줌부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룬디 내전이 격화하면서 열세 살이던 1995년에 프랑스로 망명했다. 2016년 데뷔작 『나의 작은 나라Petit pays』로 공쿠르상, 페미나상을 비롯해 프랑스의 모든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단숨에 현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떠올랐다. 2024년 두 번째 장편소설 『Jacaranda』로 다시 한번 대중과 평단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며 르노도상을 수상했고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는 두터운 팬층을 지닌 뮤지션이기도 하다. 『나의 작은 나라』는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부룬디 부줌부라에 사는 가브리엘이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혀 울고 웃으며 자라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탁월한 서정성으로 어린 시절의 일상을 손에 잡힐 듯 생생히 되살리며, 어린아이가 점차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폭력의 현실을 마주하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시적이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낸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약 2백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2020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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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엘 파유의 다른 책 >
김희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어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한다. 옮긴 책으로 『나의 작은 나라』『미스터 포터』『내 어머니의 자서전』 『두 번째 아이』『찬란한 종착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연히, 웨스 앤더슨』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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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더 이상 어디에도 살지 않는다. 산다는 것은 한 장소의 지형에, 환경의 굴곡진 윤곽에 육체적으로 녹아든다는 뜻이다. 여기선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다만 지나갈 뿐이다.


그 모든 일 전, 내가 하려는 이야기와 그 밖의 일들 이전은 행복이었고, 스스로에게 행복이라고 설명하지 않는 삶이었다. 삶은 평소 그대로, 전에 늘 그랬던 대로, 앞으로도 그대로이길 바라는 대로였다. 평온하고 달콤한 잠, 귓전에 맴도는 모기 없는, 내 머리를 양철판처럼 두드려 대게 된 빗발치는 질문들 없는 잠. 행복했던 시절, 누가 내게 〈잘 지내?〉 물으면 나는 언제나 〈잘 지내지!〉 하고 대답했다. 단박에. 행복이란 건 깊이 생각할 일이 없다. 내가 질문에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한 건 나중 일이다.


우리는 나머지 수확물을 가지고 폴크스바겐 콤비로 돌아와 망고를 포식했다. 게걸스러운 잔치였다. 과즙이 턱, 뺨, 팔, 옷, 발에 흘러내렸다. 윤기 흐르는 열매를 빨고, 베어 물고, 발라 먹었다. 껍질 안쪽을 싹싹 긁고, 훑고, 씻었다. 잇새에 섬유질 많은 과육이 남았다. 배가 차고, 과즙과 과육을 질리게 먹어 숨이 가쁘고 배가 불룩해지자 우리 다섯은 폴크스바겐 콤비의 먼지투성이 좌석에 푹 기대 고개를 뒤로 떨구었다. 손은 먼지투성이고, 손톱은 시커멓고, 웃음은 헤프고, 마음은 달콤했다. 망고 사냥꾼들의 휴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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