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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협상/설득/화술 > 설득
· ISBN : 9788933840825
· 쪽수 : 469쪽
· 출판일 : 2010-11-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시작
2. 공격
3. 방어
4. 공격 - 고급편
5. 의견 일치 - 완결편
부록 - 용어 정리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논의의 주장에서도 사람들을 설득하여 당신이 제안한 선택이 가장 유리하다고 믿게 해야 한다. 즉 당신에게 이로운 것이 아니라 상대방 청중에게 이로운 것이라고 믿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가치문제가 된다. (…) 두 살짜리 아이가 “시금치를 먹으면 나한테 유리할 거야.” 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설득할 수만 있다면 실제로 그 아이는 시금치를 먹을 것이다. 이 두 살짜리 아이가 형의 콧대를 꺾어야 한다는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고 하자.
당신 : 시금치를 반 정도 먹으면 형한테 그릇을 집어던져도 된다.
도덕적으로 볼 때 이는 미덥지 못한 주장이지만, 게다가 형의 관점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지만, 적어도 주장을 통해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한 셈이다.
영화 <애니홀>에서 우디 앨런과 다이앤 키튼은 각자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가서 둘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사람 모두 잠자리를 얼마나 자주 갖는지 질문을 받는다.
그 : 별로 자주 하지 않아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그녀 : 항상 관계를 가져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이는 단지 의사소통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는 수사학의 문제, 정확히 말하면 미덕의 문제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적중 지점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미덕을 “선택의 문제이며 중용을 취한다.”라고 정의한 것이 여기에서는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모든 문제에 있어 중용이란 적중 지점에 해당한다.
오바마 : 버지니아 주민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할 말은 단 한마디입니다.
단 한마디. ‘내일’입니다. 내일!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 전날에 한 이 말은 영화 <졸업>에 나오는 기분 나쁜 작자가 “내가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단 한 마디 말이 있지. 단 한마디…… 가짜.”라고 말한 것을 따라한 것이다. 기분 나쁜 말이지만 기억에는 확실히 남는다. 오바마는 “지금까지의 모든 선거운동이 이제 단 하루에 달려 있다. 바로 투표일이다!”라고 말할 수 도 있었다. 그러나 오바마는 반복과 한 단어짜리 요약을 이용하여 내일이 마치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지렛대 받침이라도 되는 것처럼 들리게 만들었다. 멋진 대중문화를 참고로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