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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34126621
· 쪽수 : 38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최승근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1
추천사 2 김명실 박사│영남신학대학교 예배학 교수 3
약어표 9
저자 서문 10
역자 서문 20
제1부 예배의 과거에 대한 젠더링: 문제점, 과제 그리고 도구들 23
제1장 젠더 관점에서 바라본 예배의 역사 24
제2장 여성에서 젠더 차이에 이르기까지 62
제2부 예배의 과거에서 젠더 추적하기 88
제1장 거룩한 공간과 젠더화된 몸 89
제2장 성찬식 단편들: 식탁 전통과 젠더 144
제3장 예배 참석: 예배 방해 요소로서 몸에서 흐르는 것들 195
제4장 예배 리더십과 젠더 257
제3부 젠더, 역사 그리고 예배의 전통 312
제1장 현존하는 예배의 과거 313
참고 문헌 364
책속에서
여성들이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예배 역사를 세우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일 것이다. 이는 리터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현대에 와서야 나타났다고 주장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오해들은 예배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일을 전문적인 학술적 연구의 실행으로만 국한할 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앞에서 암시했듯이, 예배에 대한 숙고와 예배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일은 최초의 그리스도교 회중들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며, 이 회중 안에는 여성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여성들이 예배에 어떻게 참여했는지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후 몇 세기에 걸쳐 우리는 예배 실행에 대한 여성들의 숙고 및 참여에 대해 다소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분명코 여성주의 역사 서술 자체는 젠더 이론의 출현과 함께 중단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여성주의 역사 서술은 주로 젠더 이론의 이론적 흐름을 따라 그 도구들을 미세하게 조정했고, 그 주제는 여전히 특정한 여성(예를 들어, 청소년기 여성, 레즈비언 여성 혹은 하층민 여성)의 젠더화 과정이 되었다.15 새롭게 출현한 분야들 가운데 가장 현저한 분야는 남성성(masculinities) 연구, 성(sexuality) 연구 그리고 퀴어(queer) 이론 등이다.
이와 같은 여성 메타포는 성스럽다는 이 공간의 개념 자체 속에 젠더화된 몸의 이미지를 새겨 넣는다. 히브리 성경에 나타난 가정 공간과 식사 의례 모두에 연결된 여성 메타포의 놀라운 예(例)가 지혜 문서에서 발견된다.
잠언 9장 1-5절의 텍스트는 공간, 젠더, 그리고 (적어도 그 수용의 역사에서는) 예배 실행 사이의 대단히 흥미로운 상호 작용을 보여 주고 있다(그리스도교 전통은 이 텍스트를 교회의 성찬 축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했다23). 잠언 9장 1-5절의 텍스트는 집을 짓고 식사를 대접하는 지혜로운 여인(Lady Wisdom)의 메타포로 하나님을 그려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