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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2344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1-11-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조금 휘청거려도 참 좋은 노년
1장 은퇴하고 20년을 살아보니
삶에는 은퇴가 없기에 / 황혼은 여명보다 아름답다 / 시간의 무게에 적응하는 법 / 어제보다 늙은, 내일보다 젊은 / 노인은 어려지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한다 / 주름살을 보면서 청춘을 동경하다가 / 노년에게도 사랑은 있다 / 쿠오 바디스 Quo Vadis, 노인을 위한 안식처는 어디에? / 고독이 멋있는 순간 / 노년의 여행길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2장 죽음을 생각하며 조금 더 살고 싶은 이유
죽음을 기억하면 삶이 풍요로워진다 / 할아버지도 엄마가 있단다 / 한밤중 산을 보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 “드디어 오늘 막걸리 한 잔 했습니다” / 삶이 가벼워야 죽음도 가벼워진다 / 코로나 트라우마에 시달린 48시간 / 죽음이 삶에 주는 최선의 지혜
3장 행복을 부르는 마음
서재에는 인생이 깃들어 있기에 / 갓난아기를 위한 할아버지의 기도 / 작은 친절이 행복을 선사한다 / 어린이에게 되돌려주고 싶은 고향 생각 / 로또 당첨보다 더 소중한 것 / 내가 아는 행복의 묘약 / 사랑이 깃든 선물은 행복을 싣고 온다 / 행복을 찾아서
4장 모든 존재하는 것에는 고통이 있다
인생은 고통에서 양분을 얻는다 / “죽기도 하는데 이까짓 것이 뭐라고” /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기 / 시작의 고통이 있어 청춘은 아름답다 / 제2의 사춘기, 중년을 위한 조언
5장 의미 있는 인생이란 우리가 사랑하는 시간들이다
아버지의 턱수염과 어머니의 눈물 / 잊히지 않는 세 여인의 초상 / ‘여보’라 부르며 이렇게 우리는 오래오래 살고 싶다 / 은사의 사랑을 그리며 /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는다 / 사랑을 일깨우는 나눔의 힘 / 약속이라는 이름의 기적 / 살아 있음을 사랑하기 / 힘들어하는 제자에게 부치는 편지
에필로그: 인생의 마지막 버킷리스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곧 어두워질 것이다. 태양은 저 멀리 지평선 위에 걸터앉아 작열하는 용광로에서 흘러나오듯이 불덩이를 바다에 쏟아붓고, 불줄기는 파도를 타고 찬란하게 춤추며 달려와 나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인다.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자취를 감추면 어느새 연보랏빛 동녘 하늘에 하얀 달과 별들이 얼굴을 내민다. 달은 어두운 밤하늘에서 파도처럼 때로는 작아지고 흐리게, 때로는 커지고 밝게 빛나면서, 인간의 삶이 무엇인가를 말해준다.”_황혼은 여명보다 아름답다
“경험적으로 볼 때 과거의 삶이 현재의 나를 있게 해주었다면, 현재 나의 삶은 미래의 나를 결정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늙었으나 다가올 내일의 나보다는 젊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현재의 나는 과거보다 새롭고, 미래보다 낡았다. 우리는 옛것에서 젊어지고, 새것에서 늙게 된다.”_어제보다 늙은, 내일보다 젊은
“형님의 수목장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날 저녁에 손삽에 담겼던 몇십 그램의 뼛가루, 죽음의 가벼운 무게가 내 삶을 무겁게 느끼게 했다.…가볍고 부드러운 한 줌의 뼛가루, 그것이 죽음이듯 그렇게 가볍고 부드럽게 죽길 기원한다.”_삶이 가벼워야 죽음도 가벼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