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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3494560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1-02-14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Ⅰ한국과 미국, 아직 희망은 있다
서문Ⅰ호황과 불황의 시계추
1부 합의는 깨졌다
1. 거품은 터졌다
2. 대공황 vs. 대불황
3. 근로자가 곧 소비자다
4. 최상위 1%의 해악
5. 왜 금융경제에만 집중하는가
6. 대번영의 시대
7. 또다시 닥쳐온 혼란
8. 그래도 소비는 계속된다
9. 진실은 저 너머에
10. 중국과 미국의 관계
11. 정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2부 혼돈의 경제학, 분노의 정치학
12. 2020년 대선 시나리오
13. 정치와 경제의 상관관계
14. 부족해도 행복한가?
15. 상실의 고통
16. 상처난 데 소금 뿌리기
17. 조작된 게임을 향한 분노
18. "옆집 암소를 죽여주세요"
3부 기본 합의를 회복하라
19. 중산층을 위한 9가지 대안
20.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학술적으로 말하자면 대불황은 끝났다. 그러나 애프터쇼크(After Shock), 즉 충격의 여파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경제는 언제나 쇠퇴를 딛고 일어선다. 최악의 침체라는 심연에 빠졌을 때도 그랬다. 여기까지는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비즈니스 사이클이다. 기업들은 재고가 너무 격감하면 추가 주문에 들어갈 수밖에 없고, 가정에서는 고쳐 쓸 수 없는 자동차나 가전제품을 교체하게 마련이며, 현대 정부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드시 자금을 풀어 현금 유동성을 확대하게 되어 있다. 이보다 의미심장하고 흥미로운 질문은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는 것이다. 만약 기초를 이루는 ‘펀더멘털’이 제자리를 찾는다면 (중략) 건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조건들이 적절히 갖춰지지 않는다면,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한다.
월스트리트는 미국의 돈이 쌓여 있는 곳이고, 돈은 텔레비전의 선거광고 시간을 살 수 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돈을 갈구하는 동시에 그 사람의 잘못을 추궁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최근 월가의 금융기업들과 경영진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 모두에게 너그럽게 베풀어왔고, 덕분에 민주당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에 대한 정부의 잠재적인 반감은 월스트리트와 재무부의 고위직, 상하원의 은행감독위원회 사이를 오가는 인물들 덕분에 가라앉았다. 미래의 일자리라는 한마음에서는 공감대의 우물이 수월하게 뚫리는 법이다.
앞으로 내가 제시하고자 하는 9가지 대안들이 현재 경제와 정치의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한 단계들을 대표하며, 사회 기본 합의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총수요의 공백을 메우고 적대적인 정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개혁안 중 일부를 실천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국가 부채를 늘리느니 차라리 여기에 돈을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 조치들로 인해 이후에는 흑자 예산으로 돌아설 수 있는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정책보다 더 활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 향후 수년 내에 국가 경제의 부채 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