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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우리, 행복합시다

[큰글자책] 우리, 행복합시다

(102세, 긴 삶의 여정 뒤에 기록한 단상들)

김형석 (지은이)
  |  
김영사
2022-02-18
  |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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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우리, 행복합시다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우리, 행복합시다 (102세, 긴 삶의 여정 뒤에 기록한 단상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49268
· 쪽수 : 244쪽

책 소개

1세대 철학자이자 《영원과 사랑의 대화》 《백년을 살아보니》 등 기록적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기도 한 김형석 교수의 신작 에세이. 일상과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 거기서 찾은 깨달음이 담긴 글들이 빼곡하다.

목차

머리말

1부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

100세 넘은 손님은 무료입니다
옷 잘 입는 신사
011 폴더폰, 너도 나만큼 늙었구나
넘어지는 게 두려워졌다
나도 망신깨나 당했다
한 살이라고요?
내 누울 자리를 정하고 나서
곧 지팡이 신세를 면치 못할 것 같다
어른들의 장난기
난 전국에 별장이 있다
책 장사가 본업은 아니었는데
세월은 흘렀어도 우정은 남았다
코로나와 사랑 있는 배려
내가 언제 이렇게 늙어 있었나

2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는 마음이 그렇게 행복할 줄이야
쓸모없는 늙은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꿈이 있나요?
행복해지십시오
행복하고 품위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
당신은 성공했습니까?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
나는 행복했습니다

3부 진실과 사랑이 남는다

어머니의 사랑의 씨앗
홀로 남은 구름은 어디로 가는가
연세대학과 더불어 67년을
나의 꿈 이야기
그리운 나의 아내
정진석 추기경을 보내면서
여섯 친구, 내 인생이 행복했던 이유
흔적을 남기고 간 두 권의 책
신앙인으로 내가 걸어온 길
방송 출연 70년사
등잔 밑이 어두운 법
선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인연들
진실과 사랑이 남는다

4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서

‘세기의 사랑’ 같은 이야기
말과 글에 관한 이야기
일의 가치와 목적은 무엇인가
탕자의 귀향
인문학과 역사는 왜 필요한가
정의보다 강한 사랑
슈바이처의 삶
내가 늙지 않는 세 가지 방법
생전에 만난 두 사람
더불어 사는 삶
인생에서 바른 선택은 쉽지 않았다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세 동상
젊음, 사랑, 영원 그리고 행복한 눈물

저자소개

김형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이자 수필가.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라고,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47년 탈북 후 7년간 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미국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고,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서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해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서 강연과 방송, 저술 등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삶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부드럽고 유려한 언어로 전하고자 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불후의 명작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비롯하여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백세 일기』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백년을 살아보니』 『백년의 독서』 등이 있다. 『김형석, 백 년의 지혜』는 삶의 지표를 잃어버린 현대인이 단단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세기의 깨달음을 고스란히 집대성한 김형석 교수의 마지막 인생론이다. 김형석 교수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살면서 자연스레 잊어버린 사랑과 자유, 평화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을 던져주는 한편, 다가올 미래를 위해 후손에게 전해줘야 할 정의와 최후의 가치는 무엇인지를 다루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의 산증인으로서 이념적 갈등으로 위태로운 한국인에게 다정하지만 예리한 일침들을 전해준다. 이 책은 ‘진정한 어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깊이 공명할 삶의 지침서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세상의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간은 결국 어떠한 가치들로 채워지는지 그 심연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 같은 사람은 그 변화를 감당할 수 없어 전화만 걸고 받는 구형 폴더폰으로 만족하고 있다. 스마트폰까지 따라갈 재간은 물론 용기까지 포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엔 혼자서는 해결할 자신이 없었다. 도움을 받아 한 휴대폰 센터로 갔다. 내 고충을 들은 직원이 고맙게도 지금 쓰고 있는 것과 비슷한 크기의 작은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사용법까지 설명해주었다. 어린 학생들과 나 같은 노인네들을 위해 갖추어둔 휴대폰이었다. 집에 돌아와 새 휴대폰에게 “네 친구는 나만큼이나 늙었으니까 쉬게 하고 오늘부턴 네가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라고 속삭였다.


지방 강연을 위해 김포공항에 간 때였다. 탑승권을 받는데 일행 중 내 표만 오류가 생겼다. 공항 직원은 컴퓨터 키보드를 두들겨보다가 내 얼굴을 쳐다보면서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주민등록증 사진과 대조해보기도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었다. 백한 살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그는 “컴퓨터에는 한 살로 되어 있네요”라며 비시시 웃는다. 그 컴퓨터에는 세 자리 숫자인 100이 입력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 속에는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물질적 행복을 누릴 수 없으며, 이기주의자는 행복해지지 못한다는 엄연한 가르침이 깔려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불행과 고통을 주면서 나는 행복해진다는 사고는 용납될 수 없다. 그 대신 다른 사람에게 선한 뜻을 베풀며 사랑을 나누어주는 사람은 더 큰 축복을 차지한다. 그렇게 살아본 사람은 누구나 체험하는 진실이다. 그런 삶의 사회적 결과를 우리는 거짓이 아닌 진실, 불의가 아닌 정의, 증오가 아닌 사랑의 가치로 받아들인다. 진실하고 정직한 삶은 버림받지 않는다.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 사람은 존경을 받는다. 그래서 훌륭한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윤리적 명제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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