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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물음

간디의 물음

나카지마 다케시 (지은이), 이목 (옮긴이)
  |  
김영사
2012-03-02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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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물음

책 정보

· 제목 : 간디의 물음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34956129
· 쪽수 : 255쪽

책 소개

인류의 위대한 스승, 간디 사상의 핵심만을 명쾌하게 풀어서 현대사회를 날카롭게 조망하고 통찰한 책.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인간적 욕망과 고통스럽게 싸운 20세기 인류의 위대한 스승 간디의 삶을 통해 각박한 현대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조명한다. 비폭력과 불살생의 실천으로 영혼의 자유와 평화로운 사회적 삶으로 향하는 구도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세상에 전한 진짜 인간 간디와 만난다.

목차

서문|간디는 욕망에서 자유로웠을까?

제1장 그 순간, 역사가 움직였다
간디의 힘|내게서 시작되는 신앙|소금을 만들러 가자|분쟁을 멈추게 한 단식|물레를 돌려라|종교를 넘어서|간디의 상징성

제2장 비폭력과 불복종으로 가는 길
‘비’와‘불’의 논리|비폭력의 논리|국가란 무엇인가?|의회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참된 자치란 무엇인가?|전통이란 무엇인가?|상생하는 공동체를 위하여|사티아그라하, 소금 행진|인종 편견이라는 충격|달팽이처럼 나아가라|독립 기운의 제고|신의 자녀들|홀로 걷기

제3장 욕망의 두 얼굴
인간 간디|성욕과의 갈등|성욕을 버릴 수 있는가?|맛에 집착하지 말라|변호사도, 의사도 필요 없다|자유란 무엇인가?|여자가 되고 싶다|간디의 가족은 행복했을까?

제4장 나의 삶이 곧 나의 메시지입니다
간디의 가업|공동의 정체성|왜 살생을 해서는 안 되는가?|제각각이면서 함께이고, 함께이면서 제각각인|나의 삶이 곧 나의 메시지입니다|실험은 계속됩니다

제5장 간디의‘물음’을 생각하다
단식과 단식 투쟁은 어떻게 다른가?|‘초월적 이념’이 작동하지 않는 일본|간디와‘~이 아니다’|‘비폭력’과‘불살생’의 차이|이론과 현실 사이에 낀 모순|종교가도, 정치가도 아니다 |종교에‘똑같은 정상’은 없다|이론만으로는 안 된다, 행동하라!|휴식을 위한 기술|욕망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성욕은 이데올로기에 이용당하기 쉽다|사랑을 몰랐던 간디|관계성의 결여와 아키하바라 사건|이데올로기적 범죄는 때론 멋지다?|‘초월축’이 필요한 시대인가?

후기
연보

저자소개

나카지마 다케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을 대표하는 소장파 정치학자로, 1975년 오사카에서 출생했다. 오사카외국어대학교 지역문화학과를 졸업했으며, 교토대학교 대학원에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연구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홋카이도대학교 대학원 법학연구과 준교수를 거쳐, 현재 도쿄공업대학교 리버럴아트 연구교육원 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근대 일본 정치사상과 남아시아 지역연구이다. 저서로는 《내셔널리즘과 종교》, 《인도의 시대》, 《‘자유주의 보수’ 선언》, 《혈맹단 사건》, 《아시아주의》, 《보수와 입헌》, 《신란과 일본주의》 등이 있다. 《나카무라야의 보스》는 2005년 〈아사히신문〉이 정치·경제·국제관계 분야에서 수준 높은 저서에 수여하는 오사라기지로논단상(大佛次郎論壇賞)을, 〈마이니치신문〉이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상을 수상했다. 진보 성향의 주간지인 〈주간 금요일〉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고, 아사히신문사의 웹사이트인 〈논좌(論座)〉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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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림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곡서당에서 공부했다. 문학, 역사, 철학 고전에 관심을 기울이며 근현대사로 이어지는 일본의 근세 후기 문화와 사상을 연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소년의 눈물』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청춘을 읽는다』 『한무제』 『국경을 넘는 방법』 『하루 한 구절 중국명언집』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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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간디가 품고 있던 의문 가운데 ‘근대의 속도’가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그는 “철도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라는 말을 꺼내기도 했고, “선한 것은 달팽이처럼 나아가는 것입니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간디는 근대 산업사회에 의문을 표시했고, 전통적인 농촌 사회의 이상적 모습에서 가치를 찾아냈습니다. 그중에서 그가 주목했던 것은 1년에 약 넉 달이나 되는 ‘농한기’입니다. “처마 밑이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탈카닥 탈카닥’ 물레를 돌리면서 차츰 무심 속으로 빠져듭니다.” 간디는 ‘근대의 속도’에서 떨어져나오는 시간의 흐름을 중시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시간 속에서 진정한 ‘아힘사(불살생)’이며, ‘샨티(평화)’의 움이 싹튼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물레를 돌리는 행위는 빈곤에 허덕이는 계층에게는 경제적인 수입을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특히 농촌 여성들에게 물레는 매우 중요한 현금 수입을 확보해주는 수단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차르카(물레 [돌리기])’라는 존재는, 영국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운동의 상징인 동시에 수단이기도 했던 것입니다.|1장: 그 순간, 역사가 움직였다 中


간디의 불복종 운동은 때로 ‘패시브 레지스턴스passive resistance’라고 표현되었습니다. 글자 그대로 옮기면 ‘수동적 저항’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간디는 ‘비폭력’을 ‘수동적 저항’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비폭력은 폭력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간디는 비폭력을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의 침묵”이라고까지 표현합니다. 그러니까 비폭력이라는 행위는, 그리 쉽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소극적인 저항이라고 인식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간디에게 비폭력의 상징인 ‘차르카 돌리기’는 가장 강력하고 적극적인 저항 운동이었습니다. 바로 이 ‘힘의 침묵’이야말로 그에게는 가장 적극적인 행위였던 것입니다. 간디는 ‘패시브 레지스턴스’라는 용어로 자신의 운동이 ‘소극적 저항’으로 인식되는 것에 반발했지만, 나는 그 운동이 ‘수동’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장: 비폭력과 불복종으로 가는 길 中


간디는 “자치는 우리 마음의 지배입니다”라고 역설한 뒤, 여기서 더 나아가 마음속에 있는 근대적 욕망을 억제하지 않으면 참된 독립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금욕’과 ‘자유’가 간디에게는 똑같은 것이었다는 사실입니다. (……) 산스크리트어로 ‘자유’는 ‘묵티’라고 합니다. 이 말은 ‘해탈’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불교에서는 ‘열반’입니다. 욕망에서 해방됨으로써 인간은 자유자재한 경지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욕망을 100퍼센트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의식주와 같은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를 만족시키고 나서도 다시 ‘더 많이, 더 큰 만족’을 원하는 것이 현대사회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간디는 바로 이 ‘더’를 부정합니다. 인간은 ‘달마’를 좇아 살아가고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일의 분담을 완수함으로써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획득합니다. 그 이상의 물질은 ‘잉여’이고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4장: 나의 삶이 곧 나의 메시지입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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