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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프리드리히 니체
· ISBN : 9788934958048
· 쪽수 : 856쪽
책 소개
목차
서문_ 마음의 극장, 정신의 미궁
들어가는 말
01. 젊은 철학자
1. 쇼펜하우어 숭배자
2. 바그너의 사도
3. 비극의 탄생
4. 반시대적 고찰
02. 방랑하는 자유정신
5.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6. 아침놀
7. 즐거운 학문
8. 간주곡- 루 살로메
03. 차라투스트라의 탄생
9. 초인의 도래
10. 권력의지
보충1 권력의지에 대하여
11. 영원회귀
보충2 영원회귀에 대하여
04. 창조하는 파괴자
12. 선악의 저편
보충3 니체의 민주주의 비판과 급진적 귀족주의
13. 도덕의 계보
보충4 니체의 관점주의에 대한 이해들
14. 우상의 황혼
15. 이 사람을 보라
16. 정신 붕괴
보충5 니체와 심층심리학
보충6 니체와 나치 혹은 부드러운 니체와 거친 니체
니체 연보
참고 문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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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동안 우리가 보아온 니체상은 극단을 향해 치닫는 위험한 니체를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배제하거나 희석시킨 니체였다. 니체를 제대로 보려면 밝은 니체뿐만 아니라 어두운 니체도 보아야 한다. 니체의 앞면뿐만 아니라 뒷면도 보아야 한다. 니체 정신의 표면뿐만 아니라 심층도 보아야 한다. 웃는 니체뿐만 아니라 우는 니체, 통곡하는 니체도 보아야 한다. 속삭이는 니체뿐만 아니라 분노하는 니체, 포효하는 니체도 보아야 한다. 고양이 발걸음으로 걷는 니체뿐만 아니라 번개처럼 구름을 뚫고 내리꽂히는 니체, 눈사태처럼 덮치고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는 니체, 망치를 휘둘러 우상을 때려 부수는 니체, 전쟁터를 지주하고 약탈하는 니체도 보아야 한다. 그 모든 니체를 보아야 우리는 니체를 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여러 얼굴을 지닌 니체를 통째로 겪고 났을 때 우리는 니체 인식의 본관에 들어설 수 있다.
너무 깊어서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었던 내면, 니체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는 데 도움을 줄 아리아드네의 실은 무엇일까. 니체 자신의 삶이 아리아드네의 실 노릇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가 겪은 것, 느낀 것, 말한 것 생각한 것을 실마리로 삼아 니체라는 미궁 속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테세우스의 용기를 가지고 그 라비린토스로 들어가 니체 정신 속의 괴물과 대결해보자. 니체의 언어로 말하면, 테세우스는 권력의지이고, 아리아드네의 실은 진리 의지이다. 권력의지가 진리의지의 힘을 빌려 괴물의 실체와 만날 수 있을지, 한번 용기를 내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