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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줏간 소년

푸줏간 소년

패트릭 맥케이브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  
비채
2015-09-30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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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줏간 소년

책 정보

· 제목 : 푸줏간 소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88934972174
· 쪽수 : 352쪽

책 소개

아일랜드의 소나기처럼 음습하고 눅진한 분위기의 소설들로 유명한 패트릭 매케이브의 대표작. 한 소년이 불우한 가정환경, 거듭되는 상실, 주변인들의 냉대와 무관심 때문에 폭력과 광기로 흘러드는 과정을 치밀하고 꼼꼼하고 그려낸 회고 형식을 띤 소설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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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패트릭 맥케이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일랜드의 소설가. 1955년 모나한 카운티의 클로니스에서 태어났고, 더블린에 있는 성 패트릭 교육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는 아일랜드의 기후처럼 음습하고 강렬한 이야기를 주로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푸줏간 소년》역시 소년 프랜시 브래디가 거듭되는 상처로 인해 서서히 광기로 치닫는 과정을 다룬, 슬프고도 잔혹한 서사를 담고 있다. 작품 전반에 걸쳐,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하고 대사와 생각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의식의 흐름’ 기법의 문장이 이목을 끈다. 패트릭 매케이브는 이러한 작법을 통해 스스로 무너져버리는 한 소년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냈고, 그 독창적 분위기가 아일랜드의 현대문학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1992년 아이리시타임스 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부커상 최종심까지 올랐다. 패트릭 매케이브가 이 책을 직접 각색한 희곡 <프랭크 돼지가 안녕이라고 말하네>는 1992년 더블린 페스티벌 무대에서 초연됐고,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소설 원작의 동명 영화는 1998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는 1998년 부커상 최종 후보작이자 아일랜드 넘버원 베스트셀러였던 《명왕성에서 아침을》을 비롯, 《죽음의 학교》《겨울나무》《성스러운 도시》 등 다수가 있다. 2015년 현재 아일랜드 슬라이고에서 아내,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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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에이모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올리퍼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시리즈),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매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 다수의 문학작품이 있다. 이외에도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관계우선의 법칙』,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나보코프 문학 강의』, 『신 없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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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늘은 오렌지색이었다. 나는 대리석처럼 하얀 내 손을 바라보며 노래 속의 그 여자처럼 죽어버린다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했다.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결국 그다지 도움이 안 되잖아 그렇지? 난 계속 죽어 있을래. 십중팔구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았다.


그 이후로는 계속 똑같은 날들이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처럼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조도 아빠도 아무것도 없는 나날. 나는 이제 ‘프랜시 브래디가 더 이상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졸업장’을 받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었다 기회가 생기기만 하면 여기 사람들이 나를 내보낼 테니까 나는 벽에 자라는 곰팡이 같아서 그들은 나를 다시 깨끗이 씻어내고 싶어 했다.


나는 한동안 총을 바라보았다 별로 대단한 물건도 아니었다 새끼 돼지는 여전히 한쪽 귀로 눈을 덮은 채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부탁해요 프랜시. 다른 때 같았으면 나는 녀석을 내려놓거나 우리에 다시 넣었겠지만 나는 레디가 나를 곧장 채용하게 만들고 싶었다 집에 필요한 물건이나 이것저것 살 것이 있어서 나는 그냥 어깨를 으쓱했다 레디가 왜 그렇게 헉헉거렸는지 모르겠다. 번개가 들어가는 순간 비명소리 한 번과 경련 한 번 그러고 나서 나는 먼저 죽은 녀석 옆의 바닥에 녀석을 그냥 던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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