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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34974710
· 쪽수 : 724쪽
책 소개
목차
오메가 둠
[세미나1 문제아]
1. 사이버 레이브 시티
2. 사이버스페이스의 핑크빛 내면
3. 내면의 층들
4. 그것이 우리다
[세미나2 부머리티스의 룰]
5. 전복하고, 넘어서고, 해체하자
6. 닷컴 죽음 증후군
7. 파라다이스의 정복
8. 새 패러다임
[세미나3 Me세대를 넘어서]
9. 다원론의 붕괴
10. 통합비전
11. 우주적 의식
12.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금 여기에서
옮긴이의 글
도서 및 음악 목록
켄 윌버 저술 목록
책속에서
“평화와 통합적 포용을 가로막는 요소들은 무수히 많은 것 같습니다. 정체성 정치, 문화전쟁, 서로 상충되는 무수히 많은 새 패러다임들, 해체적 포스트모더니즘, 니힐리즘, 다원적 상대주의, 자기 정치 등이 횡행하는 오늘의 풍토에서 참으로 통합적인 문화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이런 풍토에서 하나의 통합비전이 받아들여지기는 고사하고 인정받을 수나 있을까요? 전쟁 중인 세계에서나 평화로운 세계에서? 그런 통합문화가 가능하기나 할까요? 만일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마음의 긴장을 풀도록 하라.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확장시켜 앞의 하늘과 하나가 되게 하라. 그러고 나서 주시하라. 그 하늘에 구름들이 흘러가고, 그대는 쉽게 그것들을 알아차린다. 몸 안에서 느낌들이 흘러가고, 그대는 그것들도 역시 수월하게 알아차린다. 마음속에서 온갖 생각이 흘러가고, 그대는 그것들도 역시 알아차린다. 생리적인 욕구들이 흘러가고, 느낌이 흘러가고, 생각이 흘러가고…… 그대는 그 모든 것들을 알아차린다. 내게 말하라. 그대는 누구인가? 그대가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있으니 그대의 생각이 그대는 아니다. 그대가 느낌들을 알아차리고 있으니 그대의 느낌이 그대는 아니다. 그대가 대상들을 알아차리고 있으니 그대가 알 수 있는 어떤 대상도 그대는 아니다. 그대 안에 있는 어떤 것이 이 모든 것을 알아차린다. 그러니 내게 말하라. 모든 것을 알아차리는, 그대 안의 그것은 무엇인가?”
“모든 사람들은 조각나고 부서지고 이원적인, 잔혹한 상태에서 삶을 살기 시작하지. 세계는 주체 대 객체, 자기 대 타자, 여기 있는 나 대 저기 있는 세계로 나눠져 있어. 세계가 일단 둘로 나눠지고 나면, 세계는 오로지 고통, 괴로움, 번뇌, 공포만을 알 따름이지. 주체와 객체의 간극 속에 인류의 모든 비탄이 도사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