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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

임신중절

(어떤 역사 로맨스)

리처드 브라우티건 (지은이), 김성곤 (옮긴이)
비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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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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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임신중절 (어떤 역사 로맨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497618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10-20

책 소개

커트 보네거트, 무라카미 하루키 등 많은 작가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들의 작가'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네 번째 소설. 책으로 출간되지 못한 모든 원고와 문서를 기증받아 보관하는 캘리포니아의 도서관에서 일하는 남자와 그 도서관을 찾아온 절세미녀의 연애극을 담은 작품이다.

목차

제1권 버펄로 소녀들아, 오늘 밤에 나오지 않을래? 10
제2권 바이다 40
제3권 지하 저장소에 전화 걸기 72
제4권 티후아나 127
제5권 세 번의 임신중절수술 174
제6권 영웅 200

해설 브라우티건 도서관의 뜻을 기리며 232

저자소개

리처드 브라우티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5년 미국 워싱턴 주 터코마 출생. 1957년 비트작가들의 본거지인 샌프란시스코로 옮겨가, 함께 미국의 반문화 운동을 주도하며 1960년대 초반까지 세 권의 시집을 발표했다. 1961년 첫 장편소설 《미국의 송어낚시》를 완성했으나 출간하겠다고 나서는 출판사가 없었다. 원고를 받아든 출판사들은 ‘송어낚시’에 관한 책으로 오인해 원고를 반송하기도 했다. 결국 브라우티건은 1964년 두 번째 장편소설 《빅서에서 온 남부 장군》을 먼저 출간한 후 1967년에야 《미국의 송어낚시》를 발표했다. 비슷한 시기에 쓰인 두 작품은 강렬한 반체제 정신과 기계주의·물질주의 비판, 목가적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허무를 담아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의 송어낚시》는 출간 직후 소설 제목을 차용한 공동체 이름이 생겨나는 등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모았는데, 당시 대학생들이 마치 성서처럼 《미국의 송어낚시》를 들고 다닌 이야기 역시 유명하다. 《임신중절》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작가는 《도쿄 몬태나 특급열차》를 시작으로 슬픔과 죽음의 정서가 짙게 드러나는 작품 《그러니 바람에 다 휩쓸려 가지는 않을 것이다So the Wind Won’t Blow It All Away》 《불행한 여인: 그 여정An Unfortunate Woman: A Journey》을 연이어 집필한 후, 49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68년 발표되어 《미국의 송어낚시》와 함께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워터멜론 슈거에서》는 요일마다 다른 색의 태양이 뜨는 마을 ‘아이디아뜨’에서의 일상을 그린다. 일곱 가지 햇살을 먹고 자란 일곱 가지 색의 워터멜론 즙을 끓여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든다는 독창적인 상상력 아래, 동화적 은유와 시적 표현으로 문학적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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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주립대학교(버펄로)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조지 워싱턴대학교에서 초빙 석학교수로 강의했다. 2014년까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 언어교육원장, 출판문화원장, 미국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학계에서는 국제비교한국학회 회장, 문학과 영상학회 회장, 한국아메리카학회 회장, 현대영미소설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정부에서는 문체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장을 맡아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일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다트머스대학교 객원 교수로 있다. 저서로 『문화로 보는 세상, 문화로 읽는 미래』, 『경계해체시대의 인문학』, 『문학의 명장면』, 『경계를 넘어서는 문학』, 『글로벌 시대의 문학』, 『뉴미디어 시대의 문학』 등이 있다. 우호인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스페인 정부로부터 La Orden del Merito Civil (Cruz de Oficial) 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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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책을 분류하는데 듀이의 십진분류법이나 다른 분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다. 도서관 장서 원장에 등록한 다음에는, 그 책을 저자에게 돌려주어 그가 원하는 곳, 또는 그의 필이 꽂히는 서가에 직접 꽂도록 하고 있다.
책은 어디에 두어도 아무 상관 없는 것이, 아무도 그걸 빌려가기 위해 찾아오거나 도서관에 와서 읽어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는 그런 도서관이 아니다. 이곳은 다른 종류의 도서관이다.


“나하고 자고 싶어요?” 내가 물었다.
“그게 뭔지는 나도 모르지만.” 그녀가 대답했다. “당신에게는 나를 편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어요.”
“내 옷 때문일 거예요. 그게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답니다. 언제나 그랬어요. 나는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는 옷을 고를 줄 알지요.”
“난 당신 옷하고는 자고 싶지 않아요.” 그녀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럼 나와 자고 싶어요?” 나는 물었다.
“도서관 사서하고는 같이 자본 적이 없어요.” 이제는 99퍼센트 나를 바라보며 그녀가 말했다. 나머지 1퍼센트도 점차 나를 향하고 있었다. 드디어 나머지 1퍼센트도 나를 바라보는 것을 확인했다.


여자와 잘 때 위에서부터 시작할지 아래에서부터 시작할지는 어려운 문제다. 특히 바이다는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건 심각한 문제였다. 그녀가 어색하게 손을 뻗어서 내 얼굴을 감싼 채 조용히 계속해서 키스했을 때, 나는 어디서부터든지 시작을 해야만 했다. 그녀는 내내 나를 바라보았고, 마치 내가 활주로나 되는 것처럼 내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나는 바꾸어 이번에는 내가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그녀의 얼굴은 내 손 안에 든 꽃이 되었다. 나는 키스하는 동안 손을 약간 아래로 내려 그녀의 목과 어깨를 어루만졌다.
내 손이 그녀의 가슴 경계에 도달했을 때, 나는 미래가 그녀의 마음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스웨터 아래 그녀의 유방은 아주 크고 완벽해서 처음 그것을 만졌을 때 나는 사다리 위에 서 있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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