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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당한 사람들

매혹당한 사람들

토머스 컬리넌 (지은이), 이진 (옮긴이)
  |  
비채
2017-09-06
  |  
7,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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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당한 사람들

책 정보

· 제목 : 매혹당한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4979036
· 쪽수 : 592쪽

책 소개

토머스 컬리넌 장편소설. 1971년 돈 시겔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었으며 2017년 다시 한 번 영화화되어 소피아 코폴라 감독에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안긴 [매혹당한 사람들] 원작소설.

저자소개

토머스 컬리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1919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다. 웨스턴리저브대학교를 졸업한 후 세일즈맨으로 일하다가 클리블랜드의 일간지인 <플레인 딜러>로 옮겨 회계사로 일했다. 1957년, 서른여덟 살의 나이로 ‘KYW Channel 3’에서 작가로 일하면서 방송작가이자 프로듀서로서의 경력을 시작, 라디오 광고와 산업영화, 다큐멘터리 극본을 집필했다. 또한 희곡에도 재능을 발휘해 연극 <미세스 링컨Mrs. Lincoln>을 크게 흥행시켰으며 클리블랜드 예술상, 포드 재단 기금 등을 받았다. 1966년 첫 소설인 《매혹당한 사람들》을 발표, 평단과 독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며, 1971년 돈 시겔이 연출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 <매혹당한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소설가로서도 더욱 명성을 떨쳤다. 소설 《매혹당한 사람들》은 무려 46년 후인 2017년 다시 영화화되어 소피아 코폴라 감독에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안기며 원작의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 밖에 발표한 소설로 《포위당한The Besieged》《여덟 번째 성찬식The Eighth Sacrament》 등이 있다.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열린 크고 작은 컨퍼런스와 워크숍, 극문학 축제에 참여하고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미국 극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학을 졸업하는 아들을 위해 쓴 졸업선물이자 유작이 된 희곡 <트럴리의 장미The Rose of Tralee>를 마치지 못하고 1995년 타계했다. <트럴리의 장미>는 그의 가족이 완성하여 이듬해인 1996년 무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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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 번째 이야기』,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빛 혹은 그림자』, 『어디 갔어, 버나뎃』, 『아서 페퍼』, 『죽음과 죽어감』,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외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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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에밀리 아가씨에 대해 좋은 말을 하더니 그다음엔 별로 좋게 들리지 않는 질문을 했다. 다른 사람이 그런 질문을 했다면 그러려니 했을 거다. 하지만 이 집에 온 지 하루도 채 안 된 손님이 한 질문이라 영 마음에 걸렸다.
“여기 있는 처녀들 중 누가 가장 돈이 많아요?” 그는 분명 그렇게 말했다. ‘숙녀’ 혹은 ‘아가씨’라고 부르지 않고 유색인종들이나 쓰는 말을 썼다.
“여기 있는 숙녀분들은 돈을 갖고 있지 않아요. 가족들이 학비로 보내주는 돈 외에는요. 어린 숙녀들은 돈을 갖고 있지 않으니까요.”
“그럼 누구네 집이 가장 부자인가요?”


“어쩔 수 없었어요. 하지만 사과하지 않을 거예요. 처음에 그렇게 키스했을 때, 그러니까 그 어린 아가씨와 키스했을 때 난 후회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후회하지 않지만, 거기 서 있는 당신은 별의별 생각을 다 하겠죠. 내가 신사답지 못하고, 천박하고, 그 외에도 관습에 얽매인 말들을 하겠죠. 하지만 한 가지만 말하죠, 해리엇 판즈워스. 난 당신을 모욕할 생각이 없어요. 이 상황이 처음 그 당시, 그러니까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와 똑같고, 난 처음과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내가 그래도 되냐고 물었더라면 당신은 안 된다고 했겠죠. 그래서 당신에게 묻지 않았어요. 이제 원하는 대로 하세요. 언니에게 말해도 좋아요. 당신이 원한다면 반란군을 불러 모아도 좋고요.”


그가 이곳에 온 지 하루 이틀 정도 되었을 때부터 그가 나에게 보낸 것이 과연 ‘이해’였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바보처럼 울컥했던 순간, 나는 그에 대한 나의 감정을 다른 아이들에게 말해버렸다. 그때부터 그들 중 한 명이─예상하건대 에밀리나 앨리스─그에게 그 일을 왜곡된 버전, 혹은 그보다 더 끔찍한 버전으로 옮겼을까 봐 두려웠다. 맥버니 상병과 나의 동료들이 한심한 오해나 하는 나를 한바탕 비웃었을까 봐 무서웠다. 나는 서서히 그의 태도가 ‘이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는 그것을 ‘간파’했을 확률이 더 높았다. 너무도 우정을 갈구한 나머지 가장 은밀한 질문에 기꺼이 대답하고, 자신에 대한 가장 경솔하고 노골적인 말들을 덥석 믿어버리고, 그 모든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얄팍하고 자존감 없는 아이를 그가 간파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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