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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굶주린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5655526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05-04-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5655526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05-04-25
책 소개
중국의 여성작가 홍잉의 자전적 장편소설. 1960년대 중국의 '기아(飢餓) 시대'를 배경으로, 열여덟 청춘의 폭풍우와도 같은 방황과 고통을 그린 작품이다. 빈민가 사생아로 태어나 시대를 감당해나가는 한 개인의 성장사와 더불어, 문화대혁명기 중국청치사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목차
다시 돌아가고픈 열여덟 살 나의 인생 - 한국의 독자들께
이상한 눈길
역사 선생님
기아는 나의 태교였다
열여덟 살의 생일
큰언니
엄마의 아름다운 시절
단파 라디오
남아도는 존재
넷째 언니
불온한 책
포가 두목
혁명의 그늘
귀여운 도둑
출생의 비밀
애증의 그늘
나는 집이 없다
강을 건너다
죄와 벌
창안가의 행진
소설로 쓴 시대의 참회록 / 김태성
홍잉, 이중으로 굶주린 여자 / 류짜이푸
고통 속에서의 인성의 체험 / 하워드 골드블랫
홍잉의 주요 창작연보
책속에서
내 생일로부터 추산해 들어가면 엄마가 날 가졌던 시기는 1961년 겨울로 대기근의 마지막 암담한 겨울이었다. 중국에서 농산물이 가장 풍부하고 '천부자국'이라는 미칭을 갖고 있는 쓰촨 성에서만 7백만 명이 굶어 죽었고 전국에서 아사한 사람 가운데 네 명 중 하나가 쓰촨 사람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1959~61년 겨울의 빙설 속에서, 그리고 1962년 봄의 보릿고개에 굶어 죽었다.
이러한 대기근에 대해 나는 항상 일종의 호기심을 느끼면서 굶주림이 나의 일생과 어떤 신비한 관계를 맺고 있고, 그런 만큼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내 몸에 병이 생기거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는 것도 모두 기아와 관련된 것 같았다. 기아는 나의 전생일 뿐만 아니라 현생이며 두 개의 낭떠러지 사이에 걸린 구름다리 같았다. 내가 흔들흔들 이 다리 위를 걸어갈 때 험악한 바람이 불어와 나를 사람의 모습을 갖지 못하게 날려버릴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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