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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밤의 신이 내려온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742870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06-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3742870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06-10
책 소개
타이완 문단을 뒤흔든 젊은 천재의 데뷔 소설 『밤의 신이 내려온다』가 민음사에서 올해 6월10일에 출간될 예정이다. 이 작품의 원제는 ‘야관순장(夜官巡場)’으로, 밤의 신이자 낮은 자들을 위한 신인 야관(夜官)이 길 잃은 영혼들과 귀신들의 행렬을 데리고 행차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목차
서장 유토피아로 다시 돌아가다 : 남국(南國) . 훠샤오좡(火燒莊) 13
1장 비탈. 도망과 잠행 : 새로운 사물들 27
2장 보살 고기 한 솥 43
3장 잃어버린 자전거 여덟 대 91
4장 앉은뱅이 의자와 세면대 141
5장 기억의 유지 : 마음에 새기기 155
6장 저우메이후이의 말 205
7장 민슝 귀신의 집 227
8장 밤의 신이 내려온다 259
후기 늙은 메이후이의 백일몽 283
작가의 말 291
추천의 글 297
옮긴이의 말 321
책속에서
어렸을 때 우리 집 화장실에서는 사람 크기의 밀랍인형 같은 옥녀가 나왔다. 옥녀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말은 하지 못하는 듯했다. 엄마의 손을 잡아끌고 다시 가 보면 이미 흔적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낮의 마을은 정신(正神)이 관리하지만, 밤은 야신과 고혼들이 돌아다니는 시간이었다. 무섭긴 했지만 나는 이 야신과 고혼들이 마을을 이루는 자연 경물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요재지이(聊齋志異)』라는 옛 이야기 책엔 「들개」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옛 전장에서 죽은 척하며 전투를 피한 한 병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투가 끝난 후에도 병사는 시체 더미 속에 그대로 숨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시신들이 일제히 벌떡 일어서며 말했다. “들개들이 왔다.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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