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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고대사
· ISBN : 9788935656400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06-09-11
책 소개
목차
지중해로 역사의 긴 시간을 관통하다 / 저자의 말
천부적인 이야기꾼 브로델이 전해주는 지중해 이야기 / 서문
브로델이 남긴 원고로 책을 펴내다 / 편집자 서문
1 문명의 바다, 지중해
1. 바다를 보라
2. 문명세계를 향한 대장정
전(前)구석기 시대 : 최초의 도구, 최초의 인간
불과 예술 그리고 주술
지중해의 복수 : 최초의 농경문화
결론
3. 두 번 태어난 지중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강에는 거룻배, 바다에는 선박
거석문화의 확대와 지중해의 초기
4. 통합의 세기 : 기원전 2500~1200년의 동지중해
통합을 향하여
크레타, 문명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주역
사고와 발전 그리고 재앙
5. 모든 것이 변했다 : 기원전 12~8세기
2 지중해, '우리'의 바다
6. 식민지 개척 또는 아메리카의 발견 : 기원전 10~6세기
가장 먼저 진출한 페니키아
에트루리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그리스의 식민지 개척
7. 그리스의 기적
'도시국가' 그리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실수
그리스의 과학과 사상 : 기원전 8~2세기
8. 로마, 지중해를 넘어서
로마의 제국주의
지중해를 넘어서
위대한 유산, 지중해 문명
지중해 관련 자료
지중해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책속에서
사실 코린토스가 서쪽으로 수출한 '식기'는 대량생산된 것으로 처음부터 밀과 교환할 의도로 제작된 것이었다. 이렇게 전형적인 식민지 무역을 통해 코린토스는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요컨대 코린토스는 지협을 통해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지리적인 조건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었다.
(...) 이런 형태의 교역을 '자본축적'(accumulation)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런 식의 경제도약이 벌써 '자본주의'적인 어떤 성격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911년 타란토에서 발견된 엄청난 보물은 지금까지 서양에서 발굴된 최고의 고대 보물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600개가 넘는 은화 이외에 "주조되었지만 돈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은, 닳고 닳아서 그 명목가치를 알 수 없는 은화, 쪼개진 은화, 막대기 모양의 은, 그리고 은그릇 조각 등 자그마치 600킬로그램의 은"이 발굴되었다. 모두가 기원전 480년경에 묻힌 것으로 여겨진다. 히메라와 살라미스(그리스 연합함대와 페르시아 해군이 격전을 벌였던-옮긴이)의 해(年)였다. 이러한 발굴은 '자본축적'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 수 없다. -- 본문 360~36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