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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한국고대사 일반
· ISBN : 9788935656592
· 쪽수 : 620쪽
책 소개
목차
불교적 상상력으로 편찬한 <삼국유사> /허경진
권제1
제1 왕력 王曆
제2 기이 상 紀異上 - 기이한 이야기를 기록하다
머리말 / 고조선: 단군신화 / 위만조선 / 마한 / 2부 / 72국 / 낙랑국 / 북대방 / 남대방 / 말갈과 발해 / 이서국 / 5가야 / 북부여 / 동부여 / 고구려 / 변한과 백제 / 진한 / 신라 시조 혁거세왕 / 제2대 남해왕 / 제3대 노례왕 / 제4대 탈해왕 / 김알지 / 연오랑과 세오녀 / 미추왕과 죽엽군 / 내물왕과 김제상 / 제18대 실성왕 / 거문고 갑을 쏘아라 / 지철로왕 / 진흥왕 / 도화녀와 비형랑 / 천사옥대 / 선덕왕이 세 가지 일을 미리 알다 / 진덕왕 / 김유신 / 태종 무열왕 / 장춘랑과 파랑
권제2
제2 기이 하 紀異下 - 기이한 이야기를 기록하다
문무왕 김법민 / 만파식적 / 효소왕 시대 죽지랑 / 성덕왕 / 수로부인 / 효성왕 / 경덕왕.충담사.표훈대덕 / 혜공왕 / 원성대왕 / 이른 눈 / 흥덕왕과 앵무새 / 신무대왕과 염장.궁파 / 48대 경문대왕-우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처용랑과 망해사 / 진성여대왕과 거타지 / 효공왕 / 경명왕 / 경애왕
김부대왕 / 남부여.전백제.북부여 / 무왕 / 후백제와 견훤 / 가락국기
권제3
제3 흥법 興法 - 불법을 일으킨 이야기
순도가 고구려에 처음 불교를 일으키다 /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열다 / 아도가 신라에 불교의 터전을 마련하다 / 원종이 불법을 일으키고 염촉이 순교하다 / 법왕이 살생을 금하다 / 보장왕이 도교를 믿자 보덕화상이 암자를 옮기다 / 동경 흥륜사 금당에 모신 10명의 성인
제4 탑상 塔像 - 탑과 불상을 만든 이야기
가섭불이 좌선하던 돌 / 요동성의 육왕탑 / 금관성의 파사석탑 / 고구려의 영탑사 / 황룡사의 장륙존상 / 황룡사의 9층탑 / 황룡사의 종과 분황사의 약사여래상과 봉덕사의 종 / 영묘사의 장륙존상 / 사불산.굴불산.만불산 / 생의사의 돌미륵 / 흥륜사의 보현보살상 벽화 / 세 곳에 나타난 관음상과 중생사 / 백률사 / 민장사 / 전후에 가지고 온 사리 / 미륵선화.미시랑.진자 스님 / 남백월의 두 성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 분황사의 천수관음이 눈먼 아이의 눈을 뜨게 하다 / 낙산사의 두 보살인 관음.정취와 조신 / 어산에 있는 부처의 그림자 / 오대산에 있는 5만 진신 / 명주 오대산 보천태자의 전기 / 오대산 월정사의 다섯 성중 / 남월산 / 천룡사 / 무장사의 미타전 / 백엄사의 석탑 사리 / 영취사 / 유덕사 / 오대산 문수사 석탑기
권제4
제5 의해 義解 - 의리와 해석에 대한 이야기
원광법사가 서쪽으로 유학가다 / 보양법사와 배나무 / 양지가 석장을 부리다 / 천축으로 간 여러 법사들 / 혜숙과 혜공이 갖가지 모습을 나타내다 / 자장이 계율을 정하다 / 원효가 구속을 받지 않다 / 의상이 화엄종을 전해오다 / 사복이 말하지 않다 / 진표대사가 간자를 전하다 / 관동 풍악산 발연수 비석의 기록 / 승전이 돌들에게 강연하다 / 심지가 진표조사의 뒤를 잇다 / 유가종의 대현과 화엄종의 법해
권제5
제6 신주 神呪 - 밀교의 신통한 주문
밀본법사가 요사한 귀신을 물리쳤다 / 혜통이 용을 항복시키다 / 명랑법사의 신인종
제7 감통 感通 - 감응한 이야기
선도산 성모가 불사를 좋아하다 / 여종 욱면이 염불하다가 서쪽 하늘로 올라가다 / 광덕과 엄장 / 경흥이 문수보살을 만나다 / 진신 석가모니가 공양을 받다 / 월명사의 「도솔가」 / 선율이 환생하다 /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키다 / 융천사의 「혜성가」 / 정수사가 얼어 죽게 된 여자를 구하다
제8 피은 避隱 - 세상을 피해 숨어 산 이야기
낭지가 구름을 탄 이적과 보현보살 나무 / 연회가 명예를 피해 달아나다가 고개에서 문수보살을 만나다 / 혜현이 고요한 곳을 구하다 / 신충이 관을 걸어두고 벼슬을 버리다 / 포산의 두 성사 / 영재가 도적을 만나다 / 물계자 / 영여사 / 포천산의 다섯 비구 / 염불사
제9 효선 孝善 - 효도와 착한 행실 이야기
진정 스님의 효도와 착한 행실이 모두 아름답다 / 김대성이 전세와 현세의 두 세상 부모에게 효도하다 / 향득 사지가 다리의 살을 베어 어버이를 봉양하다 / 손순이 아이를 묻다 / 가난한 여인이 어머니를 봉양하다
발문
三國遺事 原文
부록
고구려 전성시대도 / 백제 전성시대도 / 신라 전성시대도 / 고구려 관직제도 / 백제의 관등과 복색
신라의 골품제도 / 신라의 9주 5소경 / 신라시대의 불교 / 후삼국시대의 강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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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제30대 무왕(武王)의 이름은 장(璋)이다. 그의 어머니는 과부였는데, 서울 남쪽 못가에 집을 짓고 살다가 그 못의 용과 정을 통해 그를 낳았다. 어렸을 때 이름은 서동(薯童)이다. 그는 ㅐ주와 도량이 넓고 깊어 헤아리기 어려웠는데, 늘 마를 캐서 팔아다 생활했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그것을 이름으로 삼았다. 그는 신라 진평왕의 셋째 공주인 선화(善花)가 세상에 둘도 없이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머리를 깎고 서울로 왔다. 동네 아이들에게 마를 나눠주었더니 아이들이 친하게 그를 다랐다. 그래서 동요를 짓고는, 아이들을 꾀어 부르게 했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짝 맞추어두고
서동 방을
밤에 알을 안고 간다"
그 동요가 서울에 가득 퍼져서 대궐에 들리게 되었다. 백관들이 (그 동요의 내용을 사실로 믿고) 힘껏 간해 공주를 먼 곳으로 유배보내개 했다. 떠날 즈음 왕후가 순금 한 말을 노자로 주었다. 공주가 유배지로 가고 있는데 서동이 도중에 나타나 절하고 모시고 가려 했다. 공주는 그가 어디서 온 사람인지는 몰랐지만 우연이라 믿고 기뻐했다. 그래서 서동이 공주를 다라가게 되었고 몰래 정도 통하게 되었다. 그런 뒤에야 서동의 이름을 알고는 그 동요가 실현되었다고 믿었다. - 본문 187~18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