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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35658725
· 쪽수 : 339쪽
· 출판일 : 2008-03-31
책 소개
목차
서론
1부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1. 분할술의 의미
2. 시뮬라크르, 거짓, 비존재
3. 신족과 거인족 사이: 역능으로서의 실재
4. ‘koinoenia’의 문제
5. 타자로서의 비존재
2부 시간, 생명, 창조
1. 생성의 무죄
2. 영원회귀와 역능의지
3. 초인에의 길
4. 존재와 시간
5. 생명의 약동
6. 창조하는 삶
결론
보론: 시뮬라크르/시뮬라시옹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태초부터 야훼가 지식을 두려워했음은 의미심장하다. 지식, 뱀=악마, 여자, 선악과는 한덩어리를 이룬다. 인식의 나무에 대한 공포. 그래서 기독교의 신은 인간에게서 사유를 빼앗아버리기를 원했다. 언어, 전쟁, 홍수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해서 말이다. 이 모든 허구들은 지식을 두려워하는 사제들의 심리를 노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믿어라, 그러면 복을 받으리라." 기독교의 본질은 약속에 있다. '구약'과 '신약', 약속을 받은 인간, 미래를 보장받은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 기독교는 이 점을 정확히 꿰뚫어보았다(기독교의 최대 강점은 대중심리학에 있다). "믿어라, 그러면......" 그래서 사람들은 "믿어라, 그러면......"을 믿어야 한다. 기묘한 이중적 믿음, 의심/회의에 최악의 가치가 부여된다. 의심/회의, 지식, 사유, ......등에 대한 방벽 세우기가 기독교의 초유의 관심사가 된다. 이런 억지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교도들'에게는 피의 보복이 따른다. (167~168쪽, '1 생성의 무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