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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88935661374
· 쪽수 : 718쪽
· 출판일 : 2009-07-17
책 소개
목차
머리말|진리와 민족을 향한 대도행
제1장 사대부 자손의 출가
비범한 태몽을 타고난 아이
영락한 서주임씨의 후예
번뇌 없는 학문을 열망하다
신묵화상의 문하로 출가하다
제2장 세간의 풍류 산사의 고요
사대부와 교유하는 승려
불교계의 중견이 되다
서산대사의 문하에 들다
바람 따라 물 따라 ‘운수행각’
금강산 보덕암에서의 정진
제3장 두 번째 돈오
떨어지는 꽃이 준 깨달음
월정사 중창에 나서다
친구 하곡을 잃고 옥고를 치르다
제4장 7년전쟁의 시작
왜군을 불법(佛法)으로 설득하다
의승병을 일으켜 성은을 갚으리니
살생마저 무릅쓴 자비정신
제5장 평양성 탈환전
의승도대장 사명당
탁월한 전술로 왜군을 고립시키다
평양성 탈환의 숨은 공로자
제6장 서울로 전진, 전진
뇌묵당 처영의 행주산성 전투
승군은 연전연승을 거두고
서울을 되찾다
제7장 가등청정과의 회담
서생포 회담에서 적정을 살피다
높은 기개로 맞선 제2차회담
갑오년, 개혁상소를 올리다
제8장 적진 정탐
강화교섭을 둘러싼 물밑 외교전
일본승 일진에게 법어를 주다
시대의 잘못을 규탄한 을미상소
제9장 다시 짙어지는 전운
재침에 대비해 산성을 쌓다
노장의 몸으로 남한산성을 지키다
불길한 기운이 감돌던 정유회담
제10장 7년전쟁의 끝
민족의 결전을 호소하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명사 심유경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로
의병장 김덕령의 마지막 편지
제11장 변방에서의 행적
전후 낙동강 수비에 임하다
그윽한 교우 그리운 고향
백화암을 세워 향화를 올리다
산사로 돌아오라는 목소리
승려로서 종군한다는 뜻
제12장 바다 건너 일본으로
외교특사로 부름받은 노승(老僧)
각지에서 송별시를 보내오다
서울을 떠나 부산 바다로
제13장 경도로 향하는 뱃길
대마도에서의 무료한 나날
다시 배를 띄워 경도로 가다
막부의 새 실력자 가강과의 회담
일본의 승려들과 교류하다
제14장 동포의 눈물
경도를 유람하며 시문을 읊다
조선의 백성을 돌려보내주시오
피로인에 대한 고국의 핍박
제15장 설화 속의 ‘영웅’ 사명당
『임진록』의 왜왕항복 설화
동래부사를 참수했다는 이야기
그밖에 사명당을 둘러싼 설화들
제16장 귀국, 그리고 마지막 봉사
임금께서 공을 치하하시다
사고(史庫) 설치를 위해 오대산으로
서산대사 영탑 앞에서
삼청동 궁궐 역사(役事)를 맡다
마지막까지 피로인 송환을 촉구하다
제17장 깨달음을 널리 펴고
만년의 불교 저술
선의 대가, 종지를 설하다
제18장 구국의 큰스님으로 남다
입멸하여 조화에 순응코자 하니
백성이 바친 시호 ‘자통홍제존자’
표충사(祠)냐 해인사(寺)냐
‘땀 흘리는’ 구국의 비석
사명당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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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때로는 흥에 겨워,
젖은 구름 다 걷히니 산은 목욕한 것 같고
백옥과 연꽃 같은 천만 봉우리일세.
홀로 앉았으니 몸에 날개가 돋친 듯하고
만리장공에 시원한 바람 탄 것 같구나.
때로는 분에 못 이겨,
근래로 쇠해가는 머리털 해마다 더 흰데
또 남쪽 바다의 8월 뗏목을 띄웠네.
팔 굽히고 허리 꺾는 일 내 뜻이 아니건만
어찌하여 머리 숙여 원수 집에 들어가는가.
일태(一太)는 공간이라 다함이 없고
적지(寂知)는 냄새도 없으며 또한 소리도 없다.
지금 설법 듣겠다고 무엇을 번거롭게 물을 것인가
구름은 청천에 있고 물은 병 속에 있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