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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 하는 남자

매니큐어 하는 남자

(강남순의 철학에세이)

강남순 (지은이)
한길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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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 하는 남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매니큐어 하는 남자 (강남순의 철학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5668052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8-11-30

책 소개

촛불혁명 이후 우리가 만들어내야 할 미래는 젠더ㆍ나이ㆍ성적 지향ㆍ장애ㆍ빈부ㆍ종교ㆍ인종 등 다양한 차별과 배제를 넘어 ‘모든’ 인간의 자유ㆍ평등ㆍ정의가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좋은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1. 낮꿈꾸는 사람들
상실의 시대, 그대는 어떤 낮꿈을 꾸는가
‘감히’ 불가능성의 낮꿈을 꾸는 사람들
살아 있는 죽은 자가 되지 않으려면
한 번에 한 걸음씩의 삶
‘아직 아닌 세계’에 대한 희망
21세기 변혁운동의 인식체계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가
탈일상성의 공간들
공부란 무엇인가
끝남, 새로운 시작의 창출
복 많이 받는 새해, 행복한 새해
새해 결심의 철학, 약속할 권리
육체의 죽음이 존재의 죽음은 아닐 때
우리는 걸어가는 사람

2. 페미니즘, 성숙한 민주사회를 위한 밑거름
페미니즘의 불편한 진실, 성숙한 민주사회를 향한 밑거름
미투운동과 페미니즘의 만남
미투운동과 미디어
미투운동, 사적 개인화를 넘어 사회적 변혁운동으로
유아인은 페미니스트인가
대통령의 배우자와 ‘의상의 정치학’
대통령 기자회견장, 은밀하고 강력한 젠더정치

3.함께 사는 세계를 향하여
매니큐어 하는 남자
일상화된 배제와 차별
획일성의 문화를 넘어서야
명절의 민주화를 위하여
트럼프-당선, 그 충격의 한가운데에서
아이도 인간이다
대통령의 존댓말
‘모든’ 인간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갓길에서 더욱 갓길로 밀려나는 존재들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삶
강가에서 기타 치는 노숙인
당신은 ‘이성애 지지자’인가? 나는 ‘모든 인간 지지자’다
교수연구실에서의 특별한 결혼식
난민과 인류 공동체, 국민을 넘어 사람으로
지적 패배주의를 넘어서,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소수’들

4. 신의 이름으로
아담과 하와는 몇 살이었을까
종교, 그 ‘악의 평범성’
신의 이름으로 신을 배반하는 담론
부활 너머의 부활
‘메리 크리스마스’의 어두운 그림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성서와 함께 성서에 저항하라
한국의 크리스천이 ‘이단’이 되어야 하는 이유
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5. 우리 안의 작은 저항자들
세월호 사건의 기억
우리는 애도한다, 고로 존재한다
기억의 정치학
살려낼게, 민주주의
광화문은 시위의 극장이 아닌 사회정치적 혁명 공간
보수 또는 진보라는 개념의 한계
학회에 오는 아기들
스승도 인간이다
폭력의 다양한 얼굴들
영어 제국주의의 딜레마
상품화 시대의 비애를 넘어서
우리 안의 ‘갑을 멘탈리티’
들꽃 철학
살아남음은 애도의 또 다른 이름
우리 안의 ‘택시운전사’

저자소개

강남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부터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에 있는 브라이트 신학대학원(Brite Divinity School, Texas Christian University)에서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독일의 본(Bonn)대학교에서 잠시 공부한 후, 미국 드류대학교(Drew University)에서 철학석사(M.Phil)와 철학박사(Ph.D)를 취득했다. 한국, 독일,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를 옮기며 살아가는 ‘망명자’의 여정을 지나오면서 중심부와 주변부 문제, 디아스포라적 삶이 주는 다양한 주제 등에 대해 개인적이고 학문적 관심을 길러왔다. 현재 가르치는 과목들인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코즈모폴리터니즘, 페미니즘 그리고 자크 데리다 사상 등과 같은 주제들은 단순히 ‘학문적인 것’만이 아니라, 이러한 디아스포라적 삶이 준 각별한 시각들과 연결되어 있다. 자크 데리다의 “함께-잘-살아감” 철학이 학문 세계와 일상 세계를 관통하는 소중한 정신이라고 보면서, ‘사이 공간(liminal space)’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적 학문과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학문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끌리는 사람들은 이렇게 “뿌리 뽑힌(uprooted)” 주변부적 삶을 살면서 중심부와 언제나 비판적 거리두기를 하는 자크 데리다, 한나 아렌트, 에드워드 사이드 같은 이들이다. 2016년 이후 《정의를 위하여》, 《용서에 대하여》, 《배움에 관하여》,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질문 빈곤 사회》, 《코즈모폴리터니즘이란 무엇인가》, 《데리다와의 데이트》, 그리고 《철학자 예수》 등 14권의 한국어 책을 출판했고 그중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세종도서〉에 4권의 책이 선정되었다. 우편번호가 있는 지리적 장소가 아니라 가르치기와 글쓰기에서 ‘고향성’을 경험하고, 가꾸고, 갈망하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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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기 좋은 사회란 사회 구성원들 한 명 한 명이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사회다. 그런데 매우 상식적인 이 말이 현실세계에서는 참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어른이든 아이든, 여자든 남자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기혼이든 비혼이든,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사람은 각기 다른 존재의 향기를 지니고 살아간다. 어른이라고, 아이라고, 여자라고, 남자라고, 모두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얼굴과 목소리가 다르듯, 개별인은 각기 다른 자신만의 존재 방식이 있다.
다양한 존재 방식을 그대로 인정하고 서로 포용하는 것은 삶을 보다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든다. 여성혐오, 성소수자혐오, 이슬람혐오, 장애혐오 등 다양한 얼굴의 혐오들은 각각의 존재 방식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가 있다면, 그것은 존재 방식의 획일성을 강요하는 폭력성을 넘어서 모든 개별인들이 서로를 온전한 존재로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변혁적 낮꿈은 나와 너, 우리와 그들이 ‘상호연관된 존재’라는 인식으로 구성된다. 현재와 미래가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이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누군가가 배제되고 차별받는다면, 그 배제와 차별의 폐혜는 결국 나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에서 나온다. 나의 삶은 너의 삶과 연결되어 있으며, 살아감이란 결국 ‘함께-살아감’이기 때문이다.


학생이나 주변 사람들이 일을 시작할 때 내게 그 일이 실현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어 하면 해주는 말이 있다. 실현 가능성과 불가능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당신이 만들고 창출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실현 가능한지 아닌지를 묻기 전에, ‘왜’ 그것을 하고자 하며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주는지 치열하게 생각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열정이 포기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결정하고 ‘선언’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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