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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 사람

(안도현 산문집)

안도현 (지은이)
신원문화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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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 사람 (안도현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591677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5-03-12

책 소개

안도현의 사람과 사람 사이 이야기. 시인 안도현의 사람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 60여 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1부 '나는 어린 시절로부터 너무 멀리 도망쳐 왔다', 2부 '바다는 가을에 가장 빛난다', 3부 '사랑이 사람입니다', 4부 '꽃 피는 것 생각만 해도 옆구리가 근질근질해진다' 총 4부로 구성되었다.

목차

1부_ 나는 어린 시절로부터 너무 멀리 도망쳐 왔다
하늘에 다리를 놓는 연날리기∥큰집 안방이 그립다∥라면 예찬∥만년필 잉크 냄새를 아느냐∥철길을 사랑하게 되기까지∥엿장수 생각∥순사와 짭새와 포돌이∥똥은 똥이다∥오막살이 담뱃가게∥봄 도다리, 가을 전어∥밤알 크기에 대한 성찰∥어린것들을 위하여

2부_ 바다는 가을에 가장 빛난다
내 작업실, 구이구산∥고독할 때 가장 빛나는 가을 바다∥아름다운 문장이 그립다∥사투리를 옹호함∥아이스크림과 얼음보숭이∥금강산을 다녀와서∥일 포스티노∥코끼리와 포클레인∥보리박구에 대하여∥공굴다리의 추억∥나를 슬프게 하는 시들∥나의 시 겨울 강가에서∥내 시의 사부, 백석∥나를 적시고 간 노래들, 그 연표

3부_ 사랑이 사람입니다
하룻밤 묵고 싶은 곳∥겨울 미나리꽝에서∥남도의 겨울 맛 매생이국∥내가 사랑한 선생님의 향기∥석류나무는 밥 냄새를 맡고 자란다∥술을 담그는 마음∥나와 구두의 관계∥아들과 나∥야야, 가지껏 퍼라∥나의 바캉스 실패기∥우리의 머리 위에 바닥이 있습니다∥아들아, 지는 꽃의 힘을 아느냐∥느릅나무 잎이 돋다∥따뜻한 시인 정호승∥내가 아는 복효근

4부_ 꽃 피는 것 생각만 해도 옆구리가 근질근질해진다
싫다, 넥타이∥꽃망울을 까지 말자∥돈을 버는 방법, 돈을 쓰는 방법∥나의 농사 실패기∥버들치를 기다리며∥감나무 위에서의 명상∥부패 정치인 식별법 세 가지∥호랑이가 다시 살아온다면∥올봄에는 꽃 좀 바라보며 살자∥등산 유감∥꽃들의 세상은 끝났다∥8.15 아침에 생각하는 일본∥울지 마라, 변산반도∥가진 게 없는 사람과 가진 게 많은 사람∥‘북괴’여, 잘 가라∥좋은 것은 가까이 있다∥두 개의 연변∥나는 좌경 의식화 교사였다∥잡설(雜說)

저자소개

안도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무 살에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다. 그동안 열한 권의 시집과 다수의 동시, 동화, 산문집을 냈다. 1996년에 출간한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50만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해외 15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지금은 경북 예천의 강변이 보이는 집에서 텃밭의 풀을 뽑으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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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연은 연의 힘으로 공중으로 솟아오른다. 지상에서 처음 발을 떼면서 연은 좌우로 몸을 흔든다. 그리고 발아래를 휘 둘러본다. 그도 왜 두렵지 않겠는가. 새 한 마리 날지 않는 공중에서 그는 고독한 몽상가처럼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방패연, 그는 고독을 즐길 줄 안다. 도대체 외로워할 틈이 없는 지상의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는 고독해지기 위해 흔쾌히 지상을 떠난다.


연필은 글씨를 썼다가도 마음대로 지울 수 있는 필기도구다. 하지만 만년필 글씨는 한 번 쓰면 고칠 수가 없다. 다시 고쳐 쓸 수 없다는 것, 그것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소리다. 글씨도 삶도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거다. 책임을 지지 못하면 만년필을 쓰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겠다.


철길은 왜 하나가 아니고 둘인가? 길은 혼자서 떠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다. 철길은 왜 앞서지도 뒤서지도 않고 나란히 가는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철길은 왜 서로 한 번도 만나지 않고 서로 닿지 못하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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