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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3896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5-05-11
책 소개
목차
풀과 아파트
화곡동의 빨간 벽돌 속에는
입맞춤의 난해성
어떤 새에 대한 공포
손에서 번쩍거려
내통
해니여 어디 있는가
사랑초 파란 줄기 속에
도망가는 말들에게 부탁
위조지폐
빛의 아들에게
나에게도 조금 보여주지 않겠어요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
참을 수 없을 땐 전철역으로 간다
언제부턴가 Y는
멀리서 실외기를 지나가다
거울 속 상하이 귀뚜라미
눈과의 문답 시절
황무지 모래톱
깊은 샘, 깊은 뿌리들
멍게, 멍게
비누는 미끌미끌
여름이 아내를 잡아먹는다
별, 아파트
멜라토닌이 찾아오는 저녁
날개/옷걸이
덩굴손 잔잎 좀 보세요
적막황홀의 아침에
얼음가래침
나의 순간 장난감
시(市)는 죽었다
거대한 등창
나는 엘리베이터인 적이 없다
음식물 쓰레기통의 뷔페
태양의 인공막창집
DNA의 쾌락
발코니의 처서
새들이 공중제비하는 공중
마리아의 마리아
장미처럼 발화하는 것 같다
죽음 속의 기척을 위하여
시퍼런 하늘을 쳐다본다
쓰라린 네시의 산
로봇 사이버나이프 다빈치의 고백
태양궤도의 길고양이
사양의 가족사진을 찍다
부채를 들다
다시 오이를 올리며
한톨의 감자라는 시간 속에서
블랙박스의 웃음
유르트의 눈으로
소형 플래시
또다른 칸나 한 뿌리는
신혼 시절의 교차로에서
빛을 모아주세요
푸른 물고기의 울음
그해 여름, 파랑 개구리들의 기억
그녀의 초록 손에 쥐여준 엘레강스
대하
애채들이 우는 지문의 기억
우리 집 땅속 피아노
거울 도시
참나무시드름병감염목
보잘것없는 인간
저 98층에서 무엇이 내려오나
브이꼬프의 재봉틀
나는 너에게 그려진다
통어
발문 | 박형준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