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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민트의 세계 1](/img_thumb2/978893645885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6458850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9-03-01
책 소개
목차
1부
21층 천장에서 발견된 아이 / 용산역과 영등포역 사이에서 / 벌레의 값 / 류수현이라는 아이 / 민트를 통해 본 LK 특수 학교 제4분교의 간략한 역사 /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것 / 민트 갱이 왔다! / 배터리의 존재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밀실 문제의 해답
2부
넌 네 힘을 자랑스러워해야 해 / 굿모닝, 스타샤인 / 그 누가 프놈펜의 약속을 기억할까? / 믹서의 눈으로 / 도대체 방채운이 누구지? / 중간 점검 / 붉은 여왕의 도주 / 민트 갱은 말하라
3부
개에 관한 미스터리 / 새로운 팩 / 유령은 어디에나 있다 / 예쁘기도 해라 / 너무 늦게 죽은 남자 / 다른 사람의 힘 / 지하실에 웅크리고 있는 것 / 벌레를 따르라
4부
그날 김명진 씨가 보았던 것 / 누군가에겐 마지막 날 / 폴로늄 샤크의 임무 / 동창회 / 기억의 재구성 / 광신자들의 행성 / 누군가에겐 존재의 이유 /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 반짝이는 하늘 / 마드무아젤 푸셰의 마지막 선택 / 선배들 / 아직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충 읽으면 민트가 평범하고 진부한 학교 문화로부터 자신의 개성을 지키려고 한 반항아쯤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LK 특수 학교는 결코 평범할 수도, 진부할 수도 없는 곳이었다. 학교가 없어진 2053년까지 LK 특수 학교들은 늘 첨단을 달리고 있었다. 그 첨단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는 학교마다 달랐지만.
박하에 대한 민트의 감정, 민트에 대한 박하의 감정. 이들은 쉽게 정의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느 정도 성적인 끌림 비슷한 것이 존재하긴 했지만 그건 비유적인 의미로나 그랬다. 많은 정신감응자들이 자신이 동기화된 배터리와 밀접한 정서적 유대감을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여긴다.
‘놀아 볼래?’
지연이 대답하기도 전에 민트는 거의 무용처럼 우아한 동작으로 팔을 들어 가장 키가 큰 남자를 가리켰다. 그 순간 꺽다리가 몸이 둘로 접히더니 스프링처럼 튕겨 올라 문이 뜯겨 나간 교회 지하실로 나가떨어졌다. 염동력자의 실력 과시처럼 보였지만 아니었다. 꺽다리를 날린 건 나머지 네 사람의 염력이었다. 민트의 조종이 너무나도 은밀했기 때문에 그들은 두목을 교회에 처박은 것이 자기네들이라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