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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6484262
· 쪽수 : 218쪽
책 소개
목차
유리 석사에 관한 소설
핏줄의 힘에 관한 소설
질투 많은 에스뜨레마두라 노인에 관한 소설
고명한 식모 아가씨에 관한 소설
책속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이를 부자로 만들어줄 수는 없는 일이었으나 교양 있고 현명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했다. 진정한 지혜나 덕망이야말로 도둑들도 빼앗아갈 권한이 없고 운수라는 것도 어쩌지 못하는 진짜 ‘부’이기 때문이다. 2권 (「핏줄의 힘에 관한 소설」에서)
이야기인즉, 돈은 없고 친구들도 많지 않으니 그 도시에서 망한 많은 친구들이 흔히 마지막 방편으로 선택하듯 에스빠냐의 식민지인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기로 한 것이다. 그곳은 절망에 빠진 에스빠냐 사람들의 안식처요 피난처, 파산자와 신용불량자의 도피처이자 교회, 살인자들의 구명처, 노름꾼을 돕는 기술에 도가 튼 ‘몇놈들’이라 불리는 바람잡이나 야바위꾼, 자유분방한 여자들의 삐끼이자 호객꾼, 많은 보통 사람 들의 허황한 꿈으로, 그곳에서 생산적인 결과를 얻는 것은 극히 몇 안 되는 사람들뿐이었다. 2권 (「질투 많은 에스뜨레마두라 노인에 관한 소설」에서)
부를 누려본 일이 없고 유지할 줄도 모르는 이에게 부는 엄청난 짐이었다. 가난이 줄곧 가난한 자에게 큰 짐인 것과 같은 이치였다. 황금이 없는 것은 걱정이지만 또한 황금은 걱정을 몰고 온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어느정도 재산을 모아 걱정을 덜고, 또다른 사람들은 더 많이 벌어서 걱정을 늘리기도 한다. 2권 (「질투 많은 에스뜨레마두라 노인에 관한 소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