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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36508197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6
인명 및 지명 표기법에 대한 일러두기 10
1부 파리에서의 만남
여전히 중세에 머물고 있는 나라 스페인 15 나바레 왕국의 귀족 20
하비에르 성채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25 파리에서의 숙명적인 만남 27
몽마르트르 언덕의 7인 34 성지 순례를 위한 항구 베네치아 39
영원한 도시 로마 50 누가 인도로 갈 것인가? 54 눈물의 항구 리스본 59
2부 인도로 가는 길
인도로 가는 길 69 아프리카 모잠비크 항구에서 일어난 돌발 사건 73
진주해변의 집단 개종 82 부족한 인력을 위한 대책 85
진주해변으로 간 하비에르 89 파라바에 대한 이해와 오해 91
다시 고아에서 103 지역 분쟁에 휘말린 진주해변 105
유럽을 변화시킨 하비에르의 편지 109 만나르의 순교 사건 112
몰루카 제도의 놀라운 소식 121 성 도마의 유적을 찾아서 127
3부 말라카 해협으로
폭풍과 해적이 기다리는 말라카 해협으로 137 몰루카 제도에 소개된 복음 143
식인종의 섬 모로타이 153 하비에르의 기적 156
테르나테와 모로 섬에서 사역 159 다시 말라카를 향해서 162
말라카에서 만난 아시아의 백인 167 조지 알바레스가 보고한 일본의 상황 176
인도에서 일본인 안지로를 알게 되다 179
인도에서의 두 번째 체류와 하비에르의 활동 185
4부 일본을 향해
지팡구를 찾아서 213 동아시아의 중개무역 218
말라카에서 가고시마로 220 오해로 시작된 만남 234
가고시마에서 결정한 아시아 선교의 재배치 240
가고시마의 개종자들 243 가고시마를 떠나며 246
안지로의 최후 250 미야코로 가는 험난한 길 253
야마구치에서 사역 257 초라한 천황의 모습 262
오우치 요시다카와의 두 번째 만남 266
다이니치를 믿지 마시오! 272 후나이 성에서 온 초청장 278
5부 중국을 찾아서
지팡구를 떠나며 285 상천도에서 다시 만난 디오고 페레이라 288
마지막으로 인도를 돌아보다 292 아시아 선교의 종착지 중국을 향해 303
말라카에서의 시련 307 동아시아의 중심은 중국! 312 하비에르의 순교 318
복음을 전하는 자의 발은 썩지 않는다 322 늦게 도착한 이냐시오의 편지 327
나가는 말 329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연표 341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에 대한 연구사와 연구 자료 34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비에르와 함께 베네치아에서 팔레스타인으로 가는 순례선을 기다리던 라이네스는 이 시기에 하비에르가 꾼 또 다른 꿈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자신의 생애가 인도와 아시아와 이어질 줄 꿈에도 몰랐던 이 시기에 그는 ‘한 인도인을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꿈’을 꾼 것이다. 하비에르는 이 꿈 이야기를 라이네스에게 들려주면서 “그 인도인이 너무 무거워 겨우 어깨로 들어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네치아에서 꾼 이 꿈 이야기는 하비에르의 생애를 기념하기 위해 많은 화가들이 그림으로 표현했다. 바티칸 궁전의 회랑에도 이 그림이 있는데, 하비에르가 건장한 인도인을 어깨에 메고 어디론가 부지런히 걸어가는 모습이다. (p. 42 1부_파리에서의 만남)
“저는 이제 (진주해변의) 그들에게 갑니다. 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거룩하신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어떤 방식으로 그들을 개종시켜야 할지, 이냐시오 신부님께서 제게 그 방법을 일러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그 잘못된 방법을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록 부러진 갈대 하나가 될지 모르지만 주님의 은혜와 거룩하신 교회의 전통으로 이교도들의 땅에 복음이 심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뒤를 돌아보며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흙과 재처럼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같이 일할 동역자들이 없는 것이 저를 더욱 절망하게 합니다. 만약 이 광대한 하나님의 포도밭에서 저와 사역할 뜻이 있는 분이 있다면, 결단코 저는 그분들의 노예가 되어 섬길 것을 약속드립니다.” (p. 81 2부_인도로 가는 길)
“…… 그러나 아쉽게도 수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학업과 취득한 학위를 통해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더 풍요로운 혜택을 누리기 위해, 주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시간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 저는 두렵습니다. 그들은 그런 것을 다 얻은 다음에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겠다고 말합니다. …… 저는 파리에 있는 나의 동료들에게 간곡한 편지를 씁니다. 단 몇 명이라도 이곳에서 사제의 임무를 수행해 준다면 수많은 인도의 영혼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내게 세례를 받기 위해 구름 떼처럼 몰려듭니다. 저는 그들에게 매일 세례를 베풀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다 보니 팔이 떨어져 나갈 듯 아프고, 아예 마비가 되어 아무런 감각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들에게 사도신경을 외워 주느라 목이 쉬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유럽의 대학생들이 출세를 위하여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인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하비에르의 절박한 호소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 수많은 젊은이들이 아시아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이다.
(pp. 110∼111 2부_인도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