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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36513955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9-11-27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들어가기 전에_ 죽음과 친해지기
들어가며_ 무력함 속에 감춰진 은혜
1부 죽음을 잘 맞이하기
*마음 가까이에
우리는 하나님의 어린 자녀입니다
우리는 형제자매입니다
우리는 다가올 세대의 부모입니다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한 선택
2부 죽음을 앞둔 사람을 돌봄
*인간 존재의 중심에 있는 것
여러분은 하나님의 어린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서로 형제자매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올 세대의 부모입니다
*잘 돌보기 위한 선택
맺는말_ 부활의 은혜
에필로그_ 죽음은 상실(喪失)이자 선물입니다
리뷰
책속에서
노인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죽음이 가까웠음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내가 살아온 햇수만큼 또 살 수 있는지 곧잘 계산하곤 했습니다. 스물이었을 때는 적어도 또 한 번의 스무 해를 더 살 수 있으리라고 자신했습니다. 서른이 되었을 때에도, 예순까지는 무난하리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마흔이 되자 여든까지 살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쉰이 넘었을 때는, 백 살까지 사는 사람이 아주 드물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예순이 된 지금, 나는 내가 인생의 중간 지점에서 아주 멀리 와 있으며, 내가 태어난 때보다는 죽을 때가 더 가깝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죽음 앞에서 던질 수 있는 참된 질문은 ‘내가 아직 얼마나 성취할 수 있는가?’, ‘내가 아직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가?’가 아닙니다. 진짜 참된 질문은 ‘내가 가족과 친구들 곁을 떠난 후에도 계속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입니다. 그 질문은 우리의 관심사를 행위에서 존재로 옮겨 줍니다. 행위는 성공을 낳지만, 존재는 열매를 맺습니다. 삶의 커다란 역설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신경을 쓰지만, 사람들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었느냐로 우리를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사랑, 기쁨, 평화, 온유, 용서, 용기, 인내, 소망 그리고 믿음을 주시는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면, 그 성령의 열매는 결코 죽지 않고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계속 자라갈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임종 현장을 봅니까? 얼마나 자주 죽은 이를 봅니까? 또 얼마나 자주 무덤에 내려진 관 위에 흙을 덮습니까? 서 있든, 앉든, 무릎을 꿇든 어떤 자세로든 배우자나 부모님, 형제나 누이, 아주머니나 아저씨 혹은 친구들이 묻힌 묘지를 얼마나 자주 찾아가 봅니까? 죽은 이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앞서 살았던 이들을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들로 여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