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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36514174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0-03-23
책 소개
목차
1부
1. 악과 하나님 / 2. 기적 / 3. 교리와 우주 / 4. 기독교에 대한 질문과 답변 / 5. 신화가 사실이 되었다 / 6. 무서운 빨간 약 / 7. 종교와 과학 / 8. 자연법칙 / 9. 장엄한 기적 / 10. 기독교 변증론 / 11. 노동과 기도 / 12. 인간인가 토끼인가? / 13. 기독교의 전수에 대하여 / 14. ‘비참한 범죄자’ / 15. 소크라테스클럽의 설립 / 16. 교리 없는 종교? / 17. 몇 가지 생각 / 18. ‘그 사람’의 문제 / 19.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 20. 동물의 고통 / 21. 유신론이 중요한가? / 22. 피텐저 박사에 대한 답변 / 23. 우리의 하나님 상을 버려야 할까? /
2부
1. 국가적 회개의 위험 / 2. 자아를 다루는 두 가지 방법 / 3. 제3계명에 대한 묵상 / 4. 옛날 책의 독서에 대하여 / 5. 두 강연 / 6. 공구실에서 한 생각 / 7. 단편들 / 8. 종교의 쇠퇴 / 9. 생체 해부 / 10. 현대어 번역 성경 / 11. 교회에 여사제? / 12. 피고석의 하나님 / 13. 무대 뒤쪽 / 14. 부흥인가 쇠퇴인가? / 15. 의사소통의 전제 조건 / 16. 질의응답
3부
1. ‘불버주의’ / 2. 우선적인 것들과 부차적인 것들 / 3. 설교와 점심 식사 / 4. 인본주의 형벌론 / 5. X마스와 크리스마스 / 6. 크리스마스는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 7. 눈 속의 비행 청소년들 / 8. 진보는 가능한가? / 9.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없다
4부
편지 모음
편집자의 글 / 옮긴이의 글 / 찾아보기
책속에서
우리는 사건들을 일으키는 방법 두 가지, 즉 노동과 기도를 허락받았습니다. 노동과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알아서’ 제공하심을 합당하게 여기지 않으신(적어도 아직까지는) 사태들을 일으키려 노력합니다. 이 점에서 둘은 동일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노동은 기도다laborare est orare”라는 오래된 속담은 새로운 의미를 띱니다. 밭의 잡초를 뽑을 때와 풍작을 달라고 기도할 때 우리가 하는 일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_ ‘1부 11. 노동과 기도’에서
제가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을 놓고 기도하는 건 말이지 하나님께 세상을 어떻게 운영하시라고 조언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하나님이 가장 좋은 일을 아신다고 생각하는 게 더 지혜롭지 않을까?”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 원리를 따르자면, 자네는 식탁에서 옆 사람에게 소금을 달라고도 하지 않겠구만. 하나님은 자네에게 소금이 있어야 하는지 아닌지 가장 잘 아실 것 아닌가. 자네는 우산도 쓰고 나가지 않겠구만 그래. 자네의 몸이 젖어야 할지 말라야 할지 하나님이 가장 잘 아실 테니 말일세.”
“그건 전혀 다르지.” 제가 항의했습니다.
친구가 말했습니다. “뭐가 다르다는 건지 모르겠군. 이상한 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건들의 경로에 영향을 미치도록 허용하셨다는 사실이야. 그런데 하나님이 한 가지 방식으로 그 일을 허락하셨다면 다른 방식으로 그 일을 허용하셔서는 안 되는지 나는 이유를 모르겠네.” _ ‘2부 7. 단편들’에서
우리의 문제는 종종 단순한 번역 문제입니다. 목사 안수 시험에는 표준적인 신학 서적의 한 구절을 일상어로 번역하는 문제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힘이 많이 들겠지만 금세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믿는 교리들을 일상어로 번역하다 보면 우리 자신이 그 교리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번역이 잘 안 된다면, 그 이유가 일상어에 무지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훨씬 많은 경우, 그것은 우리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_ ‘2부 12. 피고석의 하나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