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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차례이다

이해할 차례이다

권박 (지은이)
  |  
민음사
2019-12-17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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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차례이다

책 정보

· 제목 : 이해할 차례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8861
· 쪽수 : 204쪽

책 소개

제38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이해할 차례이다>가 '민음의 시' 266번으로 출간되었다.(심사위원 김나영, 김행숙, 하재연) "메리 셸리와 이상이 시의 몸으로 만났다"는 평을 받은 시인 권박은 현실에 발 딛고 서서 시적 상상력으로 현실의 구멍들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목차

필요한 건 현실이다 말하는 너에게 허구로 만들어 버리는 나의 입으로부터
리스트 컷(wrist cut)

1부

공동체
동굴
자정은 죽음의 잉여이고

마니코미오(manicomio)
Birth

2부

마구마구 피뢰침
그 날이니?
예쁘니?
엄마들
혈통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
알코올
무리해서 나눈 말이 되거나 나누면 나눌수록 절대 나눠지지 않는 잘못이 되거나
사전편찬위원회
트집의 트로 끝나는 사전
건너편
모자의 모사

3부

사라지지 않는 모자
모자 속에서 붉은 혀가
모자
구마조의 모자

밤의 모자
신의 모자

4부

고백
칼로
칼이 내게 여기까지라고 선을 그었다
혀에서 속이 나왔다

안토르포파지(anthropophagy)
못의 시간
세면대는 어떤 것이든 씻을 수 있다고 말했니?
서른이 되어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밥 먹고 웃고 수다 떠는 것
사과
떠난 사람들은 더 많아진다
내 장례식에
내 장례식에

5부

장례의 차례
보증인
예감

어쩜 코만 떠다닐 수 있을까
교도소
탐정 없는 탐정 소설

예의의 결여
수렵 금지 구역
0
나는 나를 교수대에 매달린 얼굴을 기어코 보러 가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소문
폭설
도벽
왜 인사 안 해?
아가들
엄마 배 속에서 죽은 두 명의 엄마에게
울음의 방식


작품 해설│전영규(문학평론가)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살고 있다

저자소개

권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태어나, 2012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이해할 차례이다』 『아름답습니까』가 있다. 제38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죽음을 알고 싶은 마음과 죽음을 알고 싶지 않은 마음이 겹치는 시간을 자정이라고 하는구나, 자정이 커브를 틀면서 ‘오늘은 늘 오늘이구나’라고 혼잣말한 것을 듣는 사람이 있구나, 그 사람은 자정의 방식과 같은 방식이구나, 나는 그 사람의 방식과 같은 방식이구나, 자정이었으므로……
-「자정은 죽음의 잉여이고」에서


생은 설탕으로 만든 도마이고 그 위에 칼로 만든 기다림이 놓여 있습니다. 밤의 범위를 좁혀 나가다 보면 아침이 되듯 생의 범위를 좁혀 나가다 보면 그 무엇이 있을 것입니다. 그 무엇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서 생의 범위를 좁혀 나간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전을 만드는 작업 역시 이와 같습니다.
-「사전편찬위원회」에서


계속되는 충고는 이국적이다. 치즈처럼 녹여 먹기 좋다. 목각처럼 깎인 혓바닥이다.
잘리다 만 혓바닥을 더 부러뜨리자. 죄책감처럼 갈수록 뭉툭뭉툭해지자.

마지막 밤. 너무 많은 입이 있던 방.
생각나?

어떤 종류의 다정함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
사람처럼 핥을수록 뾰족해지는 말이라고 말한 것.

그러니까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육하원칙처럼 묻고 또 묻는 놀이 같은 것.
-「서른이 되어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밥 먹고 웃고 수다 떠는 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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