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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신달자 (지은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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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9318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3-04-07

책 소개

신달자 시인의 시집. 스물에 등단한 이후 쉼 없이 시를 써 온 시인 신달자가 팔순에 펴내는 시집이다. ‘손에 닿는 모든 것이 시가 된다’는 평을 받아 온 신달자는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에서 섬세하면서도 통렬한 어조로 나이 든 몸의 고통을 그려 낸다.

목차

책을 듣다 13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15
뻘 1 18
뻘 2 20
풀의 목소리 22
나의 양 떼들 24
흰빛 26
핏줄 28
피딱지처럼 붙어 있는 것들이 30
미치고 흐느끼고 견디며 32
쌀 한 톨을 그리다 34
종이의 울림 36
촛불의 통곡 38
관계 없음 40
죽음 연습 42
브래지어를 푸는 밤 44
신비는 언제나 등 뒤에서 46
트롯의 밤 48
백담사 50
어이! 달 51

2부
공연 55
오늘의 공연 1 57
오늘의 공연 2 59
오늘의 공연 3 61
오늘의 공연 4 63
오늘의 공연 5 65
바람아 너도 그 세월에 절하라 67
늙은 손 68
등짐 70
정사(情死) 72
내가 혼자 걷는다구요? 73
‘저물다’라는 말이 저물다 76
너무너무 77
허공 한 줌에 파닥거리는 생 78
광야 80
오늘 나의 고요가 숨 쉬었다 82
자장가 그 바람 교향곡 84
연둣빛 86
푸른 잎 하나 88
손을 잡는다 90
마음을 채우는 이 있어 92

3부
금이 가네 95
육손을 사랑한다 97
오늘을 삭이다 98
눈비 뒤섞이는 말 100
청파동의 11월 102
원추리와 능소화의 힘으로 103
마음에게 104
사라지는 몸 106
생애 단 한 번의 초대 108
느리게 빠르게 110
낮은 물소리 112
그대 목소리가 멀어졌다 113
낙상(落傷) 푸념 116
늦은 밤 혼자 118
저 타오르는 노을 속으로 스며 재가 되리 120
지금도 무서운 저 산 122
그리운 목월 아부지 124

4부
붉은 그림자 129
가을 직지사 132
힘 133
생명 피어나다 134
파도 그 질긴 136
틈 138
3월 139
신달자 140
혹시 모르잖아요? 142
제주의 발가락을 보다 144
‘홀로’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꽉 채웠다 145
어디까지 밤인가? 146
저 마른 깃발 나무의 숲 148
대리 폭행 150
추격자 151
육신이라는 집 153
영랑호 저녁 7시 1 54
한복이여! 드높은 하늘의 축복이여! 155
기억이 날 못 본 체하면 158
늙은 여자의 바느질 160
딩 동 댕 살점이 운다 162
민주주의 164
산문–살을 덮는 방법으로 166

책속에서

폐일까? 뇌일까?
척추 4, 5번 휘어진 뼈대 옆일까?
피딱지처럼 말라붙어 있는 것들이
오래 엉겨붙어 떨어지지 못한 격한 것들이
일제히 깃발을 들고 일어선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단풍 든 나무들이
각자 개인 사연들을 움켜쥐고 줄지어 섰다
―「피딱지처럼 붙어 있는 것들이」에서


오늘은 값이 비싸다는 힐리언스에 우쭐대며 방을 빌려
내가 내 손으로 몸에 좋다는 음식을 공손히 먹여 주는데
이 세상 아무것하고도 관계 없음

그냥 아픔.
―「관계 없음」에서


돈이 생기면 내의를 사는 버릇이 있다.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내의가 많다. 내의를 보면 안심이 된다. 따뜻한 손 같다. 내의만 한 손을 만난 적이 없다. 이만큼의 보호막이 없는 것이다. 내가 나를 어루만진다. 자위는 순전히 추위를 막는 보호제다. 아 추워! 이 말은 내가 늙는 동안 가장 많이 한 말이다. 그래서 내의가 장갑이 목도리가 두꺼운 코트가 나의 시가 되었다.
―산문 「살을 덮는 방법으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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