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장송행진곡

장송행진곡

김현 (지은이)
  |  
민음사
2023-09-11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장송행진곡

책 정보

· 제목 : 장송행진곡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9363
· 쪽수 : 260쪽

책 소개

시인 김현의 일곱 번째 시집 『장송행진곡』이 민음의 시 316번으로 출간되었다. 폭력의 시대에 얼어붙은 입술을 열고 호시절을 상상하게 만들었던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길고 낮고 느린, 단조의 노래를 들려준다. 떠나는 이들이 떠나는 시간만큼 울려 퍼지는 오랜 작별 인사 같은 시집이 우리 앞에 도착했다.

목차

자서(自序)

1부 종소리
자신을 위한 시 11
개 15
물에 젖은 시집 18
날개 22
산그늘 26
어둠의 장막 속으로 31
돌과 떡 33
오이와 사다리차 38
활화산 40
하나 44
아내의 엽서 48
방학동 은행나무 51
인간에 관하여 54
뭐랄까 57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쓰다 보면 덧없이는 덧없이를 잃고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기차는 먼 곳을 향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창밖을 내다보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흔들리고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날아오르고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반짝여라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덧없이 역에 내려 덧없이 거니네 62
흑백 기계류 68
정말 먼 곳 72
거제도 75

2부 종을 떠난 종소리
가정이 있는 삶 83
한 사람에 대한 나뭇잎 86
사람의 시 90
아이콘 111
사람이 되어 가는 건 왜 이렇게 조용할까 114
회개하는 얼굴로 죄를 짓고 죄를 짓는 얼굴로 회개하고 122
러브 포엠 읽기 126
앙팡 테리블 134
쉽게 쓴 시 141
드론이 시에 미친 영향에 관하여 서술하시오 144
실물 인간 148
말띠 여자 152
그날 저녁 연옥은 158
물의 호흡으로 162
슬픔의 굿판 167
간다 172
느끼한 시를 쓰지 않기로 한 한 시인에 관하여 177
고귀한 흰 빛 181

3부 종과 소리
손발 189
섬 190
심장 192
윤곽 194
via air mail 196
숨 200
비가 오면 205
웃는 상 208
짧은 시 213
아내의 마음 216
잃어버린, 219
티니 타이니 222
큐알 코드 225
겨울바람 228
당신은 늘 이 부분에서 눈을 감는다 233
그 슬픔 236
일요일 밤에 우리는 240
피에타 243

추천의 글–안희연(시인) 249
최현우(시인) 252

저자소개

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을보다는 봄을 탑니다. 그래서만은 아닌데, 봄에는 기차를 타고 어디든 다녀오겠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봄에 혼자 여행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한 곡을 소개합니다. 이소라의 <봄>. 하루 종일 그대를 생각한다는 노래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기다림을 모른다는 노래입니다. 너무 쉽게 잊지는 않을 거라는 노래입니다. 지은 책으로 소설 『고유한 형태』, 소설집 『고스트 듀엣』, 시집 『장송행진곡』 『낮의 해변에서 혼자』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호시절』 『입술을 열면』 『슬픔의 미래』 『글로리홀』, 산문집 『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질문 있습니다』 『아무튼, 스웨터』 『걱정 말고 다녀와』 『당신의 자리는 비워 둘게요』(공저)가 있습니다. 희우정로에서 한 사람을 우연히 만나고 싶습니다. 그 사람 이름은…….
펼치기

책속에서

아내가 먹고 신다고 해서
산 귤

가만히 보면 귤은 언제나 불을 밝히고 있는데
그걸 자꾸 끄는 사람은 바로 나고
아내는 귤에 원하는 것 같다

아내를 위한 시를 쓰면
아내는 아내를 위한 시를 읽고
그것이 자신을 위한 시는 아니라고
믿을 것이다
-「자신을 위한 시」에서


자기야, 붙잡은 거 같지?
하며 슬쩍 웃어 주면
그 어떤 삶도 통쾌해지고
바라보게 된다 지그시 누르면서 어디
명치 아래 깊은
곳, 곳간 같은
곳간에서 혼자 울어 본 사람은 알지
아무도 없다

-「슬픔의 굿판」에서


아내는 울 때 우는 소리를 낸다
그건 웃을 때와는 다른 소리다

마땅하게도 그 소리는 혼자 듣고 싶은 소리다
아내는 그럴 수 없다 해도

무엇일까
무엇으로부터일까
무엇을 위한 것일까 그 소리는

그런 방식으로 소리는 흐른다

-「윤곽」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