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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91139718713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5-01-06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1장 연구 과제―일본
2장 전쟁 중의 일본인
3장 적합한 자리 찾기
4장 메이지유신
5장 시대와 세계에 대한 채무자
6장 만분의 일 갚기
7장 ‘가장 견디기 어려운’ 보은
8장 오명 씻기
9장 인정의 영역
10장 미덕의 딜레마
11장 자기단련
12장 아이는 배운다
13장 항복 후의 일본인
해제: 인류학자의 인문학적 상상력
연보
리뷰
책속에서
일본이 문호를 개방한 이래로 지난 75년 동안 일본인에 대해 기술할 때는 십중팔구 ‘그러나 또한’(but also)이라는 기상천외한 수식어가 붙었다. 세계 어느 나라 국민에게도 쓰인 적 없는 표현이었다. 진지한 관찰자라면 일본이 아닌 나라의 국민에 관해 글을 쓸 때, 그들이 유례없을 만큼 예의 바르다고 기술하는 동시에 “그러나 또한 무례하고 거만하다”라고 덧붙이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나라 사람들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경직되었다고 말한다면 “그러나 또한 그들은 파격적인 개혁에도 쉽게 순응한다”라고 첨언하지는 않을 것이다.
_1장 연구과제―일본
일본인을 이해하려면 ‘적합한 자리 찾기’라는 말을 그들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질서와 위계에 대한 그들의 신뢰는 자유와 평등에 대한 우리의 신념과 완전히 다르다. 우리가 위계를 하나의 주요한 사회적 장치로 받아들이기란 어려운 일이다. 위계에 대한 일본의 신뢰는 인간의 상호 관계 및 개인과 국가의 관계에 대한 총체적 개념의 기초를 이룬다. 그들의 인생관을 이해하려면 가족·국가 ·종교 ·경제적 삶과 같은 제도를 살펴야 한다.
_3장 적합한 자리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