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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인

폴란드인

J. M. 쿳시 (지은이), 왕은철 (옮긴이)
말하는나무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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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폴란드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896640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1-27

책 소개

음악이 사람을 더 좋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바르셀로나의 음악 서클 여인 베아트리스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쇼팽 전문 폴란드 피아니스트.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은밀한 사랑 이야기가 간결하지만 팽팽하게 감긴 스프링 같은 산문으로 그려진다. 곧 마음 깊은 곳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목차

이 책에 대한 찬사 4
1장 11
2장 45
3장 81
4장 141
5장 169
6장 209
해설 224

저자소개

J. M. 쿳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력적인 예술세계를 탄탄히 구축한 위대한 작가 J. M. 쿳시는 노벨문학상(2003년)과 세계 최초의 부커상 2회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갖고 있다. 소설을 ‘사유의 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그는 사유의 폭과 깊이에서 거의 독보적인 작가이다. 2023년 펴낸 『폴란드인』에서 그는 맹목적 사랑과 연민, 삶과 죽음, 사랑과 예술에 관한 자신의 사유를 흥미롭게 펼쳐놓았다. 단테와 베아트리체, 쇼팽과 상드의 사랑 이야기가 바탕에 깔린 이 소설에서 주인공 베아트리스와 비톨트는 스페인의 휴양섬 마요르카에서 거부할 수 없는 삶의 일탈에 빠진다. 남성 중심이 아니라 여성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는 영어의 패권주의에 저항하는 의미로 이 소설을 스페인어로 먼저 출간했다. 쿳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나 케이프타운대학에서 영문학과 수학을 전공했고, 영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기도 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주립대(버팔로) 영문과 교수가 되었다. 이어 1972년부터 2001년까지 케이프타운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를 세계적 작가로 부상하게 만든 『야만인을 기다리며』, 1983년 첫 부커상을 안겨준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두 번째 부커상을 안겨준 『추락』, 자전 삼부작 『시골적인 삶의 풍경』 등을 포함해 수많은 문제작을 펴냈다. 학자로서도 뛰어나 『백인의 글쓰기』, 『검열에 관하여』, 『이중 시점』 등 명저를 남겼다.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앞에서 아프리카너(네덜란드계 백인)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운명적 혼란과 식민주의자들의 원죄 의식을 형상화했고, 현실의 부조리를 미니멀리즘적 접근 방식으로 보여줘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2002년 호주로 이주해 애들레이드에서 살고 있다. 쿳시의 소설 『추락』 『엘리자베스 코스텔로』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야만인을 기다리며』 『나라의 심장부에서』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 『포』 『예수 3부작』 쿳시의 논픽션 The Good Story: Exchanges on Truth, Fiction and Psychotherapy (with Arabella Kurtz) Here and Now: Letters 2008~2011 (with Paul Auster) Inner Workings: Literary Essays 2000~2005 The Nobel Lecture in Literature, 2003 Stranger Shores: Literary Essays 1986~1999 Giving Offense: Essays on Censorship Doubling the Point: Essays and Interviews White Writing: On the Culture of Letters in South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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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자이자 번역가이며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문학평론가. 전북대학교 영문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 학술상, 생명의 신비상,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번역가상, 전북대 학술상, 전북대 동문대상 등을 수상했다. 『애도예찬』,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 『환대예찬』,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 『따뜻함을 찾아서』 등의 저서를 펴냈고 『추락』, 『피의 꽃잎들』, 『거짓의 날들』, 『연을 쫓는 아이』, 『집으로 날아가다』 등 오십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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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에 그는 여자가 누구인지 아주 명확히 알고 있다. 그녀는 키가 크고 우아하다. 일반적인 척도에서 보면 미녀는 아닐지 모르지만, 검은 머리와 눈, 높은 광대뼈, 풍만한 입술이 두드러지고 낮은 콘트랄토 목소리에는 편안한 매력이 있다. 섹시하냐고? 아니, 섹시하지는 않다. 더더욱 유혹적이지는 않다. 젊었을 때는 섹시했을지 모른다. 저런 용모에 어찌 그러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러나 사십 대가 된 그녀에게는 쌀쌀함이 감돈다. 걷는 방식이 독특하다. 엉덩이를 흔들지 않고 곧고 거의 당당한 자세로 마루 위를 미끄러지듯 걷는 모습이 특히 그렇다.


에스터가 말한다.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도 그처럼 젊었을 때는 당신의 나라에서 불행했나요?” 폴란드인, 즉 비톨트는 그의 불행한 조국에서 사는 것이 어떠한 것이었으며, 퇴폐적이지만 자극적인 서구로 도망치고 싶어 했던 것에 대해 얘기할 기회지만, 그 기회를 잡지 않는다. “행복이 가장 중요한…… 가장 중요한 감정은 아닙니다. 누구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가 말한다. 누구라도 행복할 수 있지만, 불행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처럼 특별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는 듣는 이들이 이렇게 해석해주기를 바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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