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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3742794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06-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들어가며—무엇이 중요한가?
놀라움은 없다|준비의 역설|이유와 여부|그렇게 새로운 것은 없다|새로운 목표: 결과 최소화
1장 재난을 가정하라
왼쪽으로, 왼쪽으로|현실을 직시하라|재난 대응의 일련의 동작|‘성공’의 조건 설정
2장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WTW|장군님, 좋은 생각입니다|잡음과 침묵 속의 지혜|발언권 없는 뒷자리|카산드라의 저주를 피하라|숫자와 희망
3장 노력을 통합하라
문, 경비원, 무기|갑판 의자 재배치|수하물을 검사하는 여성
4장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함정
실패 모드|그들은 그곳이 아름답다고 말했다|후회 없는 퇴장
5장 출혈을 막아라
연쇄적 손실|“A 피드가 끊겼습니다”|좀비로부터 배우기|어리석은 죽음|활주로 확장
6장 과거를 답습하지 마라
매몰 비용|입장을 바꾸다|텍사스에 눈이 내린다|부지사는 어디에 있습니까?|안전 상쇄|위기 한가운데서 배우기|점령하라
7장 니어미스를 놓치지 마라
일탈의 정상화|타코에 무엇이 들어 있나|큰 배, 작은 운하|26.2|십년감수|화장지 위기
8장 떠나간 사람들이 남긴 것
우리는 어떻게 죽는가|우리가 한때 알고 있었던 것|교훈은 묘비에 기록되어 있다|일곱 번째 물결
맺으며—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투모로우|마지막으로, 회복탄력성에 대한 한마디|바로 지금이 정상이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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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부 특정 위협에는 전문화된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재 대응은 사이버 공격 대응과는 다르다. 그런데 전문화된 대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재해의 공통성과 빈도를 모두 수용하면 제한된 환경에 속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조치보다는 재해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핵심 기술에 집중할 수 있다. 재난은 느릴 수도 빠를 수도 있고, 습할 수도 건조할 수도 있으며, 뜨겁거나 또는 차갑거나, 조용하거나 또는 시끄럽거나, 눈에 보이거나 또는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고 중요해서도 안 된다. 재난은 올 것이기 때문이다.
재난은 지나가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무시해 온 제도적 문제들이 드러난다. 악마가 바람, 물, 불의 폭풍우를 타고 와서 우리 체계의 태만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행복한 무지 속에서 무한히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재난이 끝날 때 교훈과 변화 없이 그대로 생활한다면, 그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부족과 결핍, 불공평을 애초에 조사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악마는 이번에도 성공할 것이고 다음에는 더 빨리 돌아올 것이다.
2021년 9월, 저소득층 주민 몇 명이 뉴욕시 한 아파트 지하에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익사했다. 뉴욕에서 사망 사고는 자주 있다. 주거 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도 그들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이 가장 먼저 익사했다. 뉴욕의 역사적 빈곤은 기후 변화와 부딪혔다. 뉴욕시에서 보통 한 달 사이에 볼 수 있는 양의 비가 두 시간 만에 집중되어 내렸다. 폭풍은 계단, 지하도, 지하철을 덮쳤다. 더욱이 가장 강렬한 집중호우가 어두운 밤에 왔기 때문에 잠자는 사람들을 가두어 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