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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37428296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4-11-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 책의 의도
1장 시작하면서
2장 스프레드시트 기업으로의 변신
3장 상인과 테크노크라트
4장 투기 테크노크라시
5장 투기 자본주의, 첫 번째 접근
6장 신자유주의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
7장 거울 속의 나르시시스트
8장 고장난 투기
9장 엘리트의 리플레이와 승리
10장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
11장 투기의 새로운 영역 확장
12장 사면서 생산하기
13장 일하는 나르시시스트
14장 쓸데없는 빚 걱정
15장 SF의 선용
16장 미래의 독점
에필로그
증보판을 내면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책속에서
빚에 시달리면서도 빚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는 막연한 미래를 계속 뒤따라가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며 미친 듯이 투기만 하고 있는 우리는 채무자가 죽지 않는 한 채무는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고 있다. ―프롤로그
투기의 논리란 미래의 경제 상황이 현재와 너무 달라서 사물의 가치가 근본적으로 바뀌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미래의 경제가 그런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짊어진 부채를 흡수할 것이다. 여기서 ‘흡수’란부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현실에서 무시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투기의 모든 메커니즘은 이 흡수 운동 안에 있다. 예상되는 가치가 높을수록 처음에 졌던 부채가 더 많이 줄어든다. 물론 이 메커니즘이 작동하려면 희망이 충분히 공유되어야 그럴듯해진다. ―5장 투기 자본주의, 첫 번째 접근
기업이 생존과 미래를 기대하기 위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처럼 소자본 개인도 지속적인 변화와 생의 단절과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그는 움직이고, 투기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산한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여러 소자본에 대한 기대의 산물이다. 그러나 명석한 그는 자신의 한계와 함께 자기 자산이 보잘것없음을 잘 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그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이끌어 간다. 현재 보유한 ‘자산’이 무엇이든 문제는 축적이 아니라 행운, 즉 그의 ‘자산’이 열 배의 가치로 불어날 어떤 새로운 것의 도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개미투자자는 절망하지 않고, 투기적인 사회는 그대로 유지된다. ―7장 거울 속의 나르시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