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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사나이

모래 사나이

에른스트 테오도어 아마데우스 호프만 (지은이), 신동화 (옮긴이)
민음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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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사나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래 사나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7463969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1-12-10

책 소개

환상 소설과 공포 소설의 창시자이자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가,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기괴함과 섬뜩함, 유머와 풍자로 독자를 매혹하는 E.T.A. 호프만의 단편 소설집. 호프만이 남긴 수많은 단편 소설 중 총 세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했다.

목차

모래 사나이 7
이그나츠 데너 63
팔룬의 광산 140

작품 해설 183
작가 연보 196

저자소개

E.T.A. 호프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드거 앨런 포, 도스토옙스키, 보들레르, 발자크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후기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호프만은 1776년 1월 24일 발트해 동남부 연안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났다. 두 살 되던 해에 부모가 이혼하면서 아버지는 큰아들을 데리고 인스터부르크로 떠났고, 어머니는 막내 호프만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가 살았다. 그 때문에 아버지의 존재를 알 기회가 없었을뿐더러, 큰형과도 거의 교류를 갖지 못했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경험은 그의 문학 작품 곳곳에 반영되었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 가문의 전통에 따라 쾨니히스베르크 법과 대학에 들어갔으나 법학보다는 예술에 관심이 많아 음악, 문학, 미술에 몰두했다. 열아홉 살이 되던 1795년 사법 시험을 통과한 후 쾨니히스베르크, 글로가우, 베를린을 거쳐 폴란드 지방에서 법관으로 일했다. 그러나 1806년 나폴레옹의 프로이센 침공 후 법관직을 잃고 밤베르크와 라이프치히, 드레스덴의 교회와 극장을 옮겨 다니며 음악단장, 연출가, 극작가, 무대 화가로 일했으며 생계를 위해 개인 지도까지 했다. 1814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 오페라 「운디네」가 대성공을 거두고, 첫 작품집 『칼로풍의 환상집』으로 ‘천재 작가’라는 명성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낮에는 법원의 판사로 일하면서 밤에는 창작에 몰두했는데, 이 시기에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푸케, 브렌타노 등 당대 낭만주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세라피온의 밤’이라는 문학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1822년 심각한 병을 얻어 전신 마비 상태에서 「사촌의 구석 창문」을 구술하며 집필 작업을 이어 가던 중 목까지 마비 증세가 왔고, 결국 6월 25일 타계했다. 주요 작품으로 『밤 풍경』, 『악마의 묘약』,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브람빌라 공주』, 『벼룩 대왕』, 『칼로풍의 환상집』, 『세라피온의 형제들』 등이 있고,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기악곡, 성악곡, 오페라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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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한국 문학 번역원 번역 아카데미 특별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레오 페루츠의 『9시에서 9시 사이』, 게르하르트 노이만의 『실패한 시작과 열린 결말/프란츠 카프카의 시적 인류학』, 알프레트 되블린의 『무용수와 몸』, 토마스 만의 『괴테와 톨스토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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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마치 인간의 얼굴들이 주위에 보이는 것 같았어. 그런데 얼굴들에 눈은 없고—그 대신 소름 끼치는, 깊고 검은 구멍이 나 있었어. “눈을 줘, 눈을 달라고!” 코펠리우스가 둔중하게 울리는 목소리로 소리쳤어. 나는 격심한 경악에 확 사로잡혀 비명을 질렀고 은신처에서 바닥으로 뛰쳐나왔어. 그러자 코펠리우스가 나를 붙잡았어. “작은 짐승!—작은 짐승이로구나!” 그가 이를 드러내 보이며 염소처럼 떠는 목소리로 말했어!—그러고는 나를 낚아채서 화덕 위로 던졌고 그 바람에 불꽃이 내 머리카락을 그을리기 시작했어. “이제 우
리한테는 눈이 있어.—눈—아이의 예쁜 눈 한 쌍.” 코


그는 계속해서 안경을 꺼내 놓았고 그 바람에 탁자 전체가 기이하게 반짝이고 번쩍이기 시작했다. 수많은 눈이 쳐다보고, 경련하듯 움찔대고, 나타나엘을 응시했다. 하지만 그는 탁자에서 눈길을 돌릴 수가 없었다. 코폴라는 계속해서 안경을 놓았고 불타는 눈빛들이 점점 더 격렬하게 뒤섞이면서 핏빛 광선을 나타나엘의 가슴으로 쏘았다. 그는 미칠 듯한 경악에 사로잡혀 고함을 질렀다. “그만! 그만, 이 끔찍한 사람 같으니!”


어느새 그는 아직 춤추자는 청을 받지 않은 올림피아 옆에 바짝 서 있었고 간신히 몇 마디 더듬더듬하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올림피아의 손은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그는 자신의 몸이 끔찍한 죽음의 한기로 전율하는 것을 느꼈다. 그가 올림피아의 눈을 응시하자 그녀의 눈은 그를 향해 사랑과 동경을 한껏 발했고 이 순간 마치 차가운 손에서 맥박이 뛰고 생명의 핏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타나엘의 안에서도 사랑의 쾌감이 더욱 불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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