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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아버지와 자식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은이), 연진희 (옮긴이)
민음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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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와 자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37464041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2-05-20

목차

아버지와 자식 11

작품 해설 355
작가 연보 378

저자소개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8년 11월 9일 러시아 오룔에서 태어났으며, 부유한 귀족으로서 누리는 특권과 농노제의 모순을 동시에 경험하며 자랐다. 내성적이고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였던 투르게네프는 강압적인 어머니와 농노제의 부조리를 목격하면서 예리한 관찰력을 키워나갔다.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가 『사냥꾼의 수기 Записки охотника』에서 농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하여 집필하였는데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실제 농노제 개혁에도 영향을 미쳤다. 투르게네프는 단순한 소설가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작품 속에 녹여낸 사상가이기도 했다. 그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 본성의 다양한 면을 그려 냈으며, 시대적 가치가 급변하는 러시아 사회에서 개인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깊이 탐구했다. 1843년 스물다섯 살이었던 투르게네프는 한 오페라 무대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프랑스 오페라 가수 폴린 비아르도(P. Viardot)가 노래를 부르는 순간 사랑에 빠져 버렸다. 투르게네프는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폴린 비아도르를 짝사랑했으며, 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짝사랑 Ася』과 청년의 가슴 아픈 짝사랑을 다룬 『첫사랑 Первая любовь』에 그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던 투르게네프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지에서 서구 문화 예술계와 활발히 교류했다. 당대 러시아에서는 톨스토이(L. Tolstoi)와 도스토옙스키가 최고로 인정받는 작가였지만, 서유럽에서는 투르게네프가 이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척추암으로 고통받던 그는 1883년 9월 3일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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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부활』,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러시아 단편집』, 『검은 말』, 『마지막 목격자들』 등이 있다. 202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기차여행」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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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이야! 그런데 너의 아버지는 멋진 사나이더군. 쓸데없이 시를 읽고 영지 경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것 같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야.”
“우리 아버지는 황금 같은 인간이지.”
“네 아버지가 얼마나 소심한지 눈치챘어?”
아르카지는 마치 그 자신은 소심하지 않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놀라운 일이야.” 바자로프가 계속해서 말했다. “이 진부한 낭만주의자들이라니! 자신의 신경계를 흥분 상태로 몰아가고…… 뭐, 그러다 균형이 깨지지. 그나저나 잘 자! 내 방에는 영국식 세면대가 있는데 문은 안 닫히네. 어쨌든 그건 장려할 만해. 영국식 세면대 말이야. 그건 곧 진보니까!”


“그는 니힐리스트예요.” 아르카지가 다시 한번 말했다.
“니힐리스트.” 니콜라이 페트로비치가 중얼거렸다. “그건 무(無)라는 뜻의 라틴어 니힐에서 나온 말이구나. 내가 판단할 수 있는 한에서는 그렇다. 그러니까 그 말은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거냐?”
“‘아무것도 존중하지 않는’이라고 말해야지.” 파벨 페트로비치가 동생의 말을 받아치고는 다시 버터를 바르기 시작했다.
“모든 것에 비판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이죠.” 아르카지가 지적했다.
“똑같은 것 아니냐?” 파벨 페트로비치가 물었다.
“아뇨, 똑같지 않아요. 니힐리스트란 어떤 권위에도 굴복하지 않는 사람, 하나의 원칙, 설사 그 원칙이 사람들에게 아무리 존경받는 것이라 해도 그 원칙을 신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에요.”


“훌륭한 화학자는 그 어떤 시인보다 스무 배는 더 유익합니다.” 바자로프가 끼어들었다.
“그렇군요!” 파벨 페트로비치가 웅얼거렸다. 그는 막 잠들 것처럼 눈썹을 살짝 추어올렸다. “그렇다면 당신은 예술도 인정하지 않겠군요?”
“돈 버는 기술을 말하나요, 아니면 그까짓 치질을 고치는 기술을 말하나요?” 바자로프는 경멸조로 비웃으며 큰 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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