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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말

검은 말

보리스 사빈코프 (지은이), 연진희 (옮긴이)
빛소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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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검은 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93635520
· 쪽수 : 190쪽
· 출판일 : 2025-08-29

책 소개

러시아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 내면의 윤리적 갈등을 그려낸 독창적인 심리소설이다. 혁명 전사로 활동했던 과거를 지닌 유리 니콜라예비치는 볼셰비키의 전제 권력에 맞서 백군 장교가 되지만 회의와 고뇌 속에서 신념과 현실 사이를 방황하며, 청년 페쟈, 냉소적인 브레제, 과거의 연인 올가와의 관계 속에서 점차 흔들린다.

목차

러시아어판에 붙이는 서문
검은 말
1부
2부
3부

역자 해설: 기나긴 침묵의 세월을 넘어
작가 연보

저자소개

보리스 사빈코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러시아제국 하리코프(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출신의 혁명가이자 작가인 보리스 빅토로비치 사빈코프는 20세기 초 러시아 문학과 정치의 교차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 인물이다. 그는 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 재학하던 중 사회주의를 접하고 혁명 활동에 들어섰다. 1897년 열여덟 살에 사회주의 활동을 시작한 후 1904년 재무장관 플레베 암살, 1905년 모스크바 총독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 암살에 성공했다. 그는 모스크바 총독 암살 사건을 비롯한 주요 테러 활동의 전말을 『테러리스트의 수기』에 상세히 기록했다. 1906년 밀정의 밀고로 수감된 그는 탈옥하여 파리로 망명했다. 파리에서 『테러리스트의 수기』를 완성했으며, 1909년 롭신이라는 필명으로 『창백한 말』을 출간했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군에서 종군 기자로 복무했으며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귀국하여 임시 정부의 군사 총지휘관, 국방차관을 역임했지만 정치적 마찰로 인해 제명되었다. 이후 러시아 내전이 발발하자 백군과 함께 볼셰비키의 권력 독점에 맞서 싸웠다. 이 시기 그의 이야기는 소설 『검은 말』로 1923년 파리에서 출간되었다. 1920년에는 소비에트 정부가 폴란드를 침공하자 바르샤바로 가 폴란드를 위해 싸웠다. 그는 1924년 소련 비밀경찰의 함정에 빠져 체포되었고, 이듬해 감옥에서 사망했다. 사빈코프는 혁명가로서의 삶과 문학가로서의 활동을 병행하며, 폭력과 도덕, 신념과 회의 사이의 갈등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테러리스트이자 작가, 이상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였던 그는 오늘날에도 ‘정치적 인간’의 역설을 성찰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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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버지와 자식』,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러시아 단편집』, 『검은 말』, 『마지막 목격자들』 등이 있다. 202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기차 여행」이 당선됐고, 2023년 소설 전문지 『한국 소설』에서 주관하는 제74회 한국소설신인상에 중편소설 「사육의 목적」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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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고로프의 집은 불타고 그의 아들은 살해됐다. 브레제의 아버지도 살해됐다. 페쟈의 어머니도 살해됐다. 나는 그들이 왜 증오하는지 안다. 하지만 나는 무엇 때문에 증오하는가?


『검은 맹수는 굶주림에 지쳤을 때 죽이고, 인간은 피로와 나태와 권태 때문에 죽인다. 삶은 그런 것이다. 우리가 창조한 것도 아니고 우리의 의지로 없애지도 못하는 것, 원초적인 것이란 그런 것이다. 그렇다면 참회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결코 살인하지 못할 인간들, 자신의 죽음 앞에서 벌벌 떠는 그런 인간들이 성서의 계명에 대해 잡담이나 하라고 만든 것인가? 이 얼마나 불경한 익살극인가!


끝이 나지 않는 지긋지긋한 논쟁이 계속됐다. 그들은 무엇에 대해 논쟁하는 걸까? 백군은 죽은 자들이다. 하지만 녹색군도 하느님의 천사는 아니다. 하지만 적군도 내동댕이쳐진 관들이다. 새로운 삶……? 그것은 어딘가에서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 하지만 누가? 하지만 어떻게? ……. 손에 저울을 든 채 말을 탄 자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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