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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수북

산남수북

한샤오궁 (지은이), 김윤진 (옮긴이)
펄북스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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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수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산남수북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5572502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16-07-25

책 소개

중국 현대문학의 정점이라 불리며,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어온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 한샤오궁의 산문집으로, 달빛을 만끽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산골 생활의 즐거움을 말한다. '산남수북'이란 말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명당자리 같은 의미이다.

목차

1장 그림자처럼 그곳에 가고 싶다
그림틀 안으로 뛰어들다 | 지도 위의 작은 점 | 그림자처럼 그곳에 가고 싶다 | 운명의 회오리바람을 이겨낸 팔계 | 청력이 되살아나는 곳 | 산골에만 통용되는 법도 | 지혜로운 개구리 | 각양각색의 웃는 얼굴 | 내 옷 같지 않은 양복 | 산으로 찾아온 손님 혹은 사라진 | 전통을 되살리는 데 드는 밑천 | 노동하는 삶의 의미 | 생태계 안전 지표 | 동구 밖 미친 나무 | 산골의 삶을 품어주는 달빛 | 찰나에 만난 백야 | 태양신은 일상의 진실이다 | 미련퉁이 나무의 미덕 | 나무에도 마음이 있다 | 창문 앞에 펼쳐진 풍경

2장 어머니 같은 토지
푸른 대지는 생명의 근원 | 붉은색 문건 | 약상자는 문명의 상징일까 야만의 상징일까 | 사람만도 못한 놈 | 사람을 좋아하는 빨간 점 닭 | 보이지 않는 손님 | 이른 아침 듣는 새 울음 | 새둥지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 어린 새의 절박한 날개짓 | 도도하고 자유로운 낭만 고양이 | 개와 고양이의 특별한 인연 | 산골의 개 허쯔 | 싼마오의 죽음,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 | 어느 날 벼락을 맞다 | 영혼을 지키는 사람 | 시골 사람들의 도덕률 | 복권 판매 금지 | 절대 비밀을 지킬 것 | 산과 화목하게 지내기

3장 믿거나 말거나 산골 사람들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속속들이 알까 | 은자의 충동이 머무는 성 | 담장 끝에 있는 구소련 | 그때 그 거울 | 왠지 신비로운 납작코 한의사 | 믿거나 말거나 명의 이야기 | 선량한 사람 우 현장 | 위성 가이의 독특한 노하우 | 우리 마을 오피니언 리더 | 귀가 밝은 이웃집 여식 만이 | 미워할 수 없는 미소 걸인 | 쓰레기 집에 얽힌 이야기 | 전쟁의 상흔, 그리고 마지막 일병 | 탈영병 동지 | 홀로 주인을 찾아 나선 배 | 농사광 위 사장 | 예수 믿는 산골 마을 | 슈퍼 정부, 벙어리 할머니 | 허 사부의 칼솜씨 | 헤이피 돤메이쯔 | 시인 센 아저씨

4장 달빛 아래 구속 없는 즐거움
나무 흔들기 | 달빛 아래 구속 없는 즐거움 | 채소를 이용한 외교 활동 | 때론 불법도 법 | 산골의 이해관계 | 애매모호한 발자국 | 길가의 철학 | 옛 이야기를 삼킨 무정한 백모 | 천상의 사랑 | 사당 할머니 | 미개인 1 | 미개인 2 | 분노한 굴원 | 어수선한 세상의 가운데서 | 남편과 함께 결혼한 여자 | 호화스러운 창고 | 막가파 사부 | 합심해 만든 환희의 길 | 의심스러운 평판 | 폭탄 전문가 화쯔 | 굴착기 기사 라오잉

5장 꿈에 본 그곳
무의 시간 | 당신, 오셨군요 | 오랜 숙적, 멧돼지와의 전쟁 | 야반가성 | 납세하지 않는 이유 | 파릉군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 | 리 씨 형제들 | 18번 잡담 | 시간을 뛰어넘은 만남 | 옛길 | 꿈에 본 그곳이 잊힐리야 | 또 다른 우주 | 가을 밤 꿈에서 깨다 | 무인지경에 나는 고독하지 않다 | 하늘은 하늘이 아니다 | 도살되기를 기다리는 말 때문에 나는 눈물을 흘리다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한사오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났다. 후난 제7중학을 졸업하고 문화 대혁명으로 인해 모든 학교가 문을 닫자 농촌에 내려가 인민공사 생산대에서 일했다. 당시 중국 사회에서 이런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인 ‘지식 청년’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이때의 경험을 통해 훗날 ‘지청(지식 청년) 문학’을 선도한다. 1978년 후난사범대학교 중문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고, 1981년 첫 번째 소설집 『월란』을 시작으로 전국 우수 단편 소설상을 수상한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다」 등을 발표했다. 1985년 《작가》에 기고한 「문학의 뿌리」를 통해 이른바 뿌리 찾기 문학이라고 불리는 ‘심근 문학’을 주창하며 『아빠, 아빠, 아빠』, 『여자, 여자, 여자』, 『귀거래』 등을 집필했다. 1996년에는 문화 대혁명 시기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마차오 사전』을 발표했고 이는 ‘심근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013년 발표한 『일야서』는 지식 청년들의 삶을 통해 중국 근현대사의 명암을 조망한 작품으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사람됨의 본질을 묻는 진지한 필력은 중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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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타이완 사범대학 번역연구소에 몸담고 있었으며, 현재 톈진天津 외국어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장쉰의 『고독육강』, 츠쯔젠의 『어얼구나강의 오른쪽』, 한샤오궁의 『산남수북』, 자핑와의 『즐거운 인생1·2』과 『친구』, 궈징밍의 『무극』을 비롯하여 『눈부시게 새빨간 부겐빌레아』 『인재를 파멸시키는 게임의 법칙』 『소설 사마천』 『왕도』 등이 있으며, 공저로 『베이징 이야기』 『중국어문법 무작정 따라 하기』, 저서로 『황제의 꿈 베이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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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천성이 사람이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을, 소란스러움보다는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 지청이었을 때도 빈곤은 심심하게 내 애간장을 태웠지만 대자연의 광활함과 청결함은 결코 나를 번뇌하도록 만들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후에 수많은 문학작품 속에서 줄곧 내 가슴에 감격을 선사했다. 도시로 입성한 후 기차역은 내 꿈에 자주 나타났다. 꿈에서 나는 기차 꽁무니를 애달프게 쫓아갔지만 번번이 놓쳐서 낭패를 당했다. 그러나 내가 왜 그 기차를 쫓아가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는 내게 일종의 깨우침을 주기 위해 운명이 나를 미지의 세계로 소환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그림자처럼 그곳에 가고 싶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노동을 그리워했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노동하지 않는 자를 경멸했다. 그 옛날 나는 공사장에서 노동을 시작한 지 딱 3분이 지나면 코와 입을 일그러뜨리고 쭉 뻗어 똥이며 오줌이며 내지르는 기생오라비가 싫었다.
화이트칼라나 골드칼라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천재의 뛰어난 두뇌를 숭배한다. 그러나 육체노동에서 벗어난 사람은 밑동이 송두리째 잘려 나가 쇠락의 일로를 걷게 될 듯한 당혹스러움에 휩싸이지 않을까? 먹이사슬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생산사슬의 끝자락에서 자칫 말라죽지는 않을까? 생명의 실천이라는 큰 틀에서 이방인이자 방랑자가 되지 않을까? 하이데거도 정관靜觀은 다소 의심스러운 지식을 생산할 뿐이지만, 노동은 사물을 가장 적확하게 이해하는 방식이자 존재의 수수께끼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했다.<노동하는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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