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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노스탈지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37464805
· 쪽수 : 604쪽
· 출판일 : 2026-03-2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37464805
· 쪽수 : 604쪽
· 출판일 : 2026-03-27
책 소개
오늘날 루마니아를 넘어 ‘동시대 유럽 문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작가,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의 대표작이자 그 심오한 작품 세계의 원형을 이루는 『노스탈지아』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0번으로 출간되었다.
현실 속에 도사린 꿈,
질서 아래에 잠든 환상을 일깨우는 마술적인 목소리
역사적 상흔과 내밀한 기억의 편린으로 완성해 낸
루마니아 현대 문학의 걸작
“나는 『노스탈지아』의 이야기들처럼 글을 쓴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들은 모방하거나 계속 쓰거나 발전시킬 수 없는 종류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건축가」 이후엔 더는 할 말이 없어서 그만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는 이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단지 막연한 마술적 기억만이 떠오를 따름입니다. 「REM」의 여왕놀이, 「말라깽이 꼬마」의 야릇한 만년필, 「쌍둥이자리」의 안티파 자연사 박물관, 「룰렛 승부사」의 리볼버에서 울려 퍼지던 난쟁이 요정의 웃음소리만이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게는 단 한 권의 책만이 있을 뿐입니다. 바로 지금 쓰고 있는 책 말입니다.”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
“사람에는 네 종류가 있어. 태어나지 않은 사람, 살아 있는 사람, 죽은 사람, 태어나지도 살아 있지도 죽지도 않은 사람. 마지막 종류의 사람들이 바로 별들이지.” —본문에서
“어쩌면 REM은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감정, 만물이 파멸하기에 앞서, 과거엔 존재했지만 이젠 영영 존재하지 않을 것을 맞닥뜨리는, 가슴을 조여 오는 떨림일 수도 있습니다. 추억을 기억하는 것. 아마도 REM은 향수일지도 모릅니다.” —본문에서
오늘날 루마니아를 넘어 ‘동시대 유럽 문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작가,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의 대표작이자 그 심오한 작품 세계의 원형을 이루는 『노스탈지아』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0번으로 출간되었다. 1989년, 원래 『꿈(Visul)』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작품은 루마니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우셰스쿠 독재 정권의 검열로 인해 크게 훼손당한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1993년에야 『노스탈지아』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온전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마침내 완전한 상태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루마니아에서만 11쇄를 중쇄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프랑스어를 비롯해 독일어, 헝가리어, 스페인어, 영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적 관심을 받는다. 『노스탈지아』를 통해 루마니아의 현대 문학뿐 아니라 새로운 유럽 문학의 기수(旗手)로 부상한 커르터레스쿠는, 이후 평단의 찬사와 함께 각종 국제 문학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세계 문학’를 선도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한다. 마침내 2021년, 세계적 권위를 지닌 「펭귄 모던 클래식스(Penguin Modern Classics)」에 선정되며 ‘고전 문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힌다. 이 시리즈에 들어간 루마니아 작가는 (커르터레스쿠를 포함해) 오직 세 명뿐이며, 생존 작가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이렇듯 『노스탈지아』는 “유럽 문학계를 강타”(크리스천 모라루, 문학 비평가)했을 뿐 아니라,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에게 국제적 명성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작가 중 한 사람”(《누벨 옵세르바퇴르》)이라는 찬사까지 가져다주었다. 수년 동안,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노스탈지아』는 ‘한 작품’인 동시에 다섯 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느슨하게 이어진 ‘작품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구조를 보자면, 『노스탈지아』(「말라깽이 꼬마」, 「쌍둥이자리」, 「REM」)라는 제목 아래 엮인 세 편의 중편 소설을, 프롤로그(「룰렛 승부사」)와 에필로그(「건축가」)가 각각 앞뒤로 감싸고 있다. 줄거리나 등장인물이 이어지지도 않고, 사실상 완전히 무관해 보이는 이 다섯 편의 이야기는, 전부 희미하게 빛바랜 기억과 결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관조하는 ‘노스탈지아(향수)’의 정서로 얽혀 있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룰렛 승부사」는, 한때 화자가 목격한 어떤 기묘한 인물, 그저 무심하게 자기 목숨을 판돈으로 내걸고, 마땅한 보상도 바라지 않은 채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승률의 러시안룰렛에 도전하는 어느 남루한 남자의 얄궂은 운명을 들려준다. 에필로그인 「건축가」는,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한 어떤 건축가의 모습을 보여 준다. 건축가는 평소대로 새 자동차를 신줏단지처럼 애지중지 살펴보다가, 정말 우연한 계기로 자기 자동차의 경적 소리에 매료되고 만다. 그 불쾌한 소음 속에서 신의 목소리를 읽어 낸 건축가는 더더욱 경적 소리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 인간을 넘어선, 우주적 화음과 공명하는 존재로 거듭난다. 『노스탈지아』의 첫 번째 작품 「말라깽이 꼬마」는, 지난날 부쿠레슈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따금 기묘하고 잔인한 놀이를 즐기던 아이들의 행적을 마술적 필치로 그려 낸다. 어느 날, 어딘가 남다르고 수수께끼 같은 ‘말라깽이 꼬마’가 아파트 단지로 이사해 온다. 순진한 만큼 무자비한 동네 아이들은 일단 낯선 소년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며 경계하지만 곧 그 아이가 늘어놓는 철학적인 설교에 사로잡히고 만다. 뒤이은 「쌍둥이자리」는, 정신적 착란에 시달리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화자가 청소년기에 경험한 괴이한 성장통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어린아이에서 성인으로 나아가는 소년과 소녀의 성적 각성을 최면적 문체로 써 내려간 이 작품은, 대단원에 이르러 악몽 같은 환상으로 직조해 낸 ‘안티파 자연사 박물관’에서의 사건을 묘사하며, 두 주인공(마치 쌍둥이같이 교감하는 안드레이와 지나)이 양성적(androgynous) 영혼으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노스탈지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REM」은, 관찰자 거미와 남성 화자 그리고 본편의 내용을 이끌어 가는 ‘나나’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 화자(스베틀라나)의 목소리를 빌려, 1960년대 부쿠레슈티의 변두리 마을에서 일어난 신화적이고 기적 같은 경험을 들려준다. 동네 친구들끼리 모여서 이레 동안, 일곱 가지 색깔의 화신이 되어 경이로운 환각을 체험하는 여왕놀이, 꿈의 조개껍데기를 건네며 ‘REM’에 다가서야 한다고 격려하는 키다리 신사, 아버지의 손을 잡고 올려다본 거대한 고래와 여섯 꼬리를 가진 혜성, 드넓은 벌판이 불타오르듯 환하게 빛나던 등불의 밤……. 마침내 「REM」은 커르터레스쿠가 『노스탈지아』를 통해 되살려 내고자 했던 과거, 그 불가능한 재회를 애타게 갈망하는 ‘향수’를 암시하며 침묵에 잠긴다.
"작가는 모든 글줄에서 인간의 조건을 표현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부분뿐 아니라 몽환적이고, 정신 분석적이며, 신비롭고 황홀한 영역까지, 바꿔 말하자면 시적인 면까지 말입니다. 그렇지 않은 작품은 어둠 속에 머물러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는 “독재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에 중독되어 있었고, 독서에 대한 사랑이 글쓰기를 향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언급하면서, 『노스탈지아』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이 책은 마치 최면에 걸린 듯 저절로 써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역사적 상흔과 지난날의 기억은 항상 중첩되어 있으므로, 과거를 회상할 때 떠오르는 복잡하고 양가적인 감정(두려움과 그리움)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한다. 그럼에도 ‘향수’는, 과거가 얼마나 참혹했든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애틋한 추억은 물론이고 고통스러운 상처마저 껴안을 수 있는 거룩한 힘을 제공해 준다. 요컨대, 커르터레스쿠의 『노스탈지아』는 ‘향수’라는 정서가 성취해 낸 가장 경이로운 작품 중 하나다.
질서 아래에 잠든 환상을 일깨우는 마술적인 목소리
역사적 상흔과 내밀한 기억의 편린으로 완성해 낸
루마니아 현대 문학의 걸작
“나는 『노스탈지아』의 이야기들처럼 글을 쓴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들은 모방하거나 계속 쓰거나 발전시킬 수 없는 종류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건축가」 이후엔 더는 할 말이 없어서 그만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는 이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단지 막연한 마술적 기억만이 떠오를 따름입니다. 「REM」의 여왕놀이, 「말라깽이 꼬마」의 야릇한 만년필, 「쌍둥이자리」의 안티파 자연사 박물관, 「룰렛 승부사」의 리볼버에서 울려 퍼지던 난쟁이 요정의 웃음소리만이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게는 단 한 권의 책만이 있을 뿐입니다. 바로 지금 쓰고 있는 책 말입니다.”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
“사람에는 네 종류가 있어. 태어나지 않은 사람, 살아 있는 사람, 죽은 사람, 태어나지도 살아 있지도 죽지도 않은 사람. 마지막 종류의 사람들이 바로 별들이지.” —본문에서
“어쩌면 REM은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감정, 만물이 파멸하기에 앞서, 과거엔 존재했지만 이젠 영영 존재하지 않을 것을 맞닥뜨리는, 가슴을 조여 오는 떨림일 수도 있습니다. 추억을 기억하는 것. 아마도 REM은 향수일지도 모릅니다.” —본문에서
오늘날 루마니아를 넘어 ‘동시대 유럽 문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작가,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의 대표작이자 그 심오한 작품 세계의 원형을 이루는 『노스탈지아』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0번으로 출간되었다. 1989년, 원래 『꿈(Visul)』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작품은 루마니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우셰스쿠 독재 정권의 검열로 인해 크게 훼손당한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1993년에야 『노스탈지아』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온전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마침내 완전한 상태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루마니아에서만 11쇄를 중쇄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프랑스어를 비롯해 독일어, 헝가리어, 스페인어, 영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적 관심을 받는다. 『노스탈지아』를 통해 루마니아의 현대 문학뿐 아니라 새로운 유럽 문학의 기수(旗手)로 부상한 커르터레스쿠는, 이후 평단의 찬사와 함께 각종 국제 문학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세계 문학’를 선도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한다. 마침내 2021년, 세계적 권위를 지닌 「펭귄 모던 클래식스(Penguin Modern Classics)」에 선정되며 ‘고전 문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힌다. 이 시리즈에 들어간 루마니아 작가는 (커르터레스쿠를 포함해) 오직 세 명뿐이며, 생존 작가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이렇듯 『노스탈지아』는 “유럽 문학계를 강타”(크리스천 모라루, 문학 비평가)했을 뿐 아니라,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에게 국제적 명성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작가 중 한 사람”(《누벨 옵세르바퇴르》)이라는 찬사까지 가져다주었다. 수년 동안,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노스탈지아』는 ‘한 작품’인 동시에 다섯 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느슨하게 이어진 ‘작품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구조를 보자면, 『노스탈지아』(「말라깽이 꼬마」, 「쌍둥이자리」, 「REM」)라는 제목 아래 엮인 세 편의 중편 소설을, 프롤로그(「룰렛 승부사」)와 에필로그(「건축가」)가 각각 앞뒤로 감싸고 있다. 줄거리나 등장인물이 이어지지도 않고, 사실상 완전히 무관해 보이는 이 다섯 편의 이야기는, 전부 희미하게 빛바랜 기억과 결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관조하는 ‘노스탈지아(향수)’의 정서로 얽혀 있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룰렛 승부사」는, 한때 화자가 목격한 어떤 기묘한 인물, 그저 무심하게 자기 목숨을 판돈으로 내걸고, 마땅한 보상도 바라지 않은 채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승률의 러시안룰렛에 도전하는 어느 남루한 남자의 얄궂은 운명을 들려준다. 에필로그인 「건축가」는,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한 어떤 건축가의 모습을 보여 준다. 건축가는 평소대로 새 자동차를 신줏단지처럼 애지중지 살펴보다가, 정말 우연한 계기로 자기 자동차의 경적 소리에 매료되고 만다. 그 불쾌한 소음 속에서 신의 목소리를 읽어 낸 건축가는 더더욱 경적 소리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 인간을 넘어선, 우주적 화음과 공명하는 존재로 거듭난다. 『노스탈지아』의 첫 번째 작품 「말라깽이 꼬마」는, 지난날 부쿠레슈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따금 기묘하고 잔인한 놀이를 즐기던 아이들의 행적을 마술적 필치로 그려 낸다. 어느 날, 어딘가 남다르고 수수께끼 같은 ‘말라깽이 꼬마’가 아파트 단지로 이사해 온다. 순진한 만큼 무자비한 동네 아이들은 일단 낯선 소년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며 경계하지만 곧 그 아이가 늘어놓는 철학적인 설교에 사로잡히고 만다. 뒤이은 「쌍둥이자리」는, 정신적 착란에 시달리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화자가 청소년기에 경험한 괴이한 성장통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어린아이에서 성인으로 나아가는 소년과 소녀의 성적 각성을 최면적 문체로 써 내려간 이 작품은, 대단원에 이르러 악몽 같은 환상으로 직조해 낸 ‘안티파 자연사 박물관’에서의 사건을 묘사하며, 두 주인공(마치 쌍둥이같이 교감하는 안드레이와 지나)이 양성적(androgynous) 영혼으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노스탈지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REM」은, 관찰자 거미와 남성 화자 그리고 본편의 내용을 이끌어 가는 ‘나나’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 화자(스베틀라나)의 목소리를 빌려, 1960년대 부쿠레슈티의 변두리 마을에서 일어난 신화적이고 기적 같은 경험을 들려준다. 동네 친구들끼리 모여서 이레 동안, 일곱 가지 색깔의 화신이 되어 경이로운 환각을 체험하는 여왕놀이, 꿈의 조개껍데기를 건네며 ‘REM’에 다가서야 한다고 격려하는 키다리 신사, 아버지의 손을 잡고 올려다본 거대한 고래와 여섯 꼬리를 가진 혜성, 드넓은 벌판이 불타오르듯 환하게 빛나던 등불의 밤……. 마침내 「REM」은 커르터레스쿠가 『노스탈지아』를 통해 되살려 내고자 했던 과거, 그 불가능한 재회를 애타게 갈망하는 ‘향수’를 암시하며 침묵에 잠긴다.
"작가는 모든 글줄에서 인간의 조건을 표현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부분뿐 아니라 몽환적이고, 정신 분석적이며, 신비롭고 황홀한 영역까지, 바꿔 말하자면 시적인 면까지 말입니다. 그렇지 않은 작품은 어둠 속에 머물러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는 “독재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에 중독되어 있었고, 독서에 대한 사랑이 글쓰기를 향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언급하면서, 『노스탈지아』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이 책은 마치 최면에 걸린 듯 저절로 써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역사적 상흔과 지난날의 기억은 항상 중첩되어 있으므로, 과거를 회상할 때 떠오르는 복잡하고 양가적인 감정(두려움과 그리움)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한다. 그럼에도 ‘향수’는, 과거가 얼마나 참혹했든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애틋한 추억은 물론이고 고통스러운 상처마저 껴안을 수 있는 거룩한 힘을 제공해 준다. 요컨대, 커르터레스쿠의 『노스탈지아』는 ‘향수’라는 정서가 성취해 낸 가장 경이로운 작품 중 하나다.
목차
프롤로그
—룰렛 승부사
노스탈지아
—말라깽이 꼬마
—쌍둥이자리
—REM
에필로그
—건축가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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