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크라테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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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고전기의 대표적인 수사학 교사이자 철학자로, 기원전 436년에 아테네에서 태어나 기원전 338년에 세상을 떠났다. 프로디코스, 고르기아스, 티시아스와 같은 소피스트에게 교육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펠레폰네소스 전쟁 직후 30대 초반의 나이에 연설문 작성가(logographos)로 활동했으나 그만두었고, 기원전 392년쯤에 학교를 열어 죽을 때까지 약 50여 년 동안 교육과 집필에 전념했다. 그의 학교는 아테네를 비롯해서 그리스 전역에 명성이 자자했고, 수많은 유력자들을 제자로 길러냈다. 아테네 시민과 그리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연설문과 편지를 보내 범그리스주의(panhellenism)라는 정치적 이념을 실현하려고 노력했다. 기원전 403년에서 339년 사이에 작성된 21편의 연설문과 편지 아홉 통이 남아 있다. 당대 아카데미아를 세우고 활동했던 플라톤과 철학의 개념을 비롯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립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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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클레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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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전쟁 이후 아테네를 강국으로 만든 지도자로서, 정치개혁으로 민주주의를 꽃 피웠을 뿐만 아니라, 아크로폴리스를 완성하고 문화예술 부흥에도 힘썼다. 뛰어난 웅변술을 갖춘 군인으로서 펠로폰네소스전쟁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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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아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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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사 출신인 시켈로스 케팔로스의 아들이었고, 아테네에서 태어났던 것으로 추측되는 거류외인(metoikos)이다. 출생연대는 기원전 459년 혹은 445년경, 사망연대는 기원전 380년경으로 추정될 뿐 확실하지 않다. 아버지 케팔로스는 아테네의 외항 페이라이에우스에서 방패 제조산업을 경영했다. 리시아스의 형제로는 폴레마르코스와 에우티데모스가 있었다. 15세쯤 되었을 때 리시아스는 형제들과 함께 아테네를 떠나 이탈리아 남부 투리오이로 갔고, 코라카스의 제자인 시라쿠시오스 테이시아스에게서 변론술을 배웠다. 시라쿠사에서 아테네의 전함이 스파르타에게 패전했던 기원전 413년 이후 친아티카 노선에 섰던 리시아스는 투리오이를 떠나 아테네로 오게 되었다. 리시아스는 그 아버지처럼 ‘동일세 납부자’의 자격으로 아테네에 거주했다.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에서 마침내 패배하고 30인 참주정이 수립되었을 때, 30인은 리시아스의 재산을 노려 재물과 집을 몰수해 갔다. 당시 리시아스의 형제 폴레마르코스는 재판도 없이 처형되었다. 리시아스도 체포되었으나 구사일생으로 도주했고, 기원전 403년 가을 아테네에 민주정이 회복되었을 때 다시 아테네로 들어온다. 이후 변론작가로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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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스테네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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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아니아 데모스(아테나이 동쪽 히메토스 산기슭)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그와 같은 이름으로 부유한 자산가였고, 모친 클레오불레는 스키티아 계통이었다. 7살 무렵 부친이 타계하며 거액의 유산을 남겼으나, 성인이 되어 후견인들로부터 되돌려 받은 것은 그 10분의 1에 불과했다. 그는 부친의 재산을 되찾기 위해 변론인이 되기로 결심한 후, 유산상속 사건의 변론으로 유명한 이사이오스를 가정교사로 들이고 유산으로 받은 돈을 투자하여 법률과 변론술을 익혔다. 데모스테네스는 변론가이자 기원전 4세기 중후반 아테나이에서 영향력이 큰 정치가로 성장했다. 그는 마케도니아에 대항해 페르시아와 제휴한 반면, 그의 경쟁자 이소크라테스는 마케도니아와 손잡고 페르시아에 저항했다. 기원전 388년 카이로네이아 전투에 패배한 아테나이는 마케도니아에 종속되었다. 알렉산드로스가 바빌로니아에서 사망한 직후인 기원전 322년, 그는 마케도니아에 맞서는 아테나이의 반란에 앞장섰고, 아테나이 서북쪽 라미아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한 후 자살했다. 최고의 법정 변론인이자 명성 있는 정치가로서 이력을 가진 그의 변론문은 정치, 사회, 경제, 법률 등 기원전 4세기 아테나이 사회를 거울같이 조명하는 데 손색이 없는 귀중한 고전이다. 데모스테네스의 변론문집은 변론문 총 61개, 서설 56개, 서신 5개, 그 외 산발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단편, 주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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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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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서양고대철학, 플라톤),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서양고전학, 호메로스)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박사 학위(서양고전학, 아리스토텔레스)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양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 고전기 아테네의 수사학과 철학이 주요 관심 분야이다. 쓴 책으로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2004),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2016),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2016),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2022), 『신화의 숲』(2024), 『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2024)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두 정치연설가의 생애』(2013), 『그리스 지도자들에게 고함』(2017), 『‘어떤 철학’의 변명』(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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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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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서양 고전학 협동 과정에서 아이스킬로스의 「자비로운 여신들」 연구로 석사 학위를, 투키디데스의 역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비극과 희극, 역사 문헌을 연구하며 번역하는 일을 한다. 지은 책으로『 고전의 고전』(공저),『 문명의 발자국』(공저), 옮긴 책으로『 그리스의 위대한 연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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