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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뒤에 쓴 유서

달력 뒤에 쓴 유서

민병훈 (지은이)
  |  
민음사
2023-01-30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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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뒤에 쓴 유서

책 정보

· 제목 : 달력 뒤에 쓴 유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73814
· 쪽수 : 164쪽

책 소개

오늘의 젊은 작가 41권. 민병훈 장편소설. 작가는 2020년 출간된 소설집 『재구성』과 2022년 출간된 『겨울에 대한 감각』을 통해 죽음과 상실 등 인간 내면에서 자라는 근원적 어둠을 ‘언어’적으로 형상화한 이미지와 분위기만으로 전달하며 실존적인 헤맴을 그리는 일에 도전해 왔다.

목차

1부 7
2부 135
작가의 말 157
추천의 말 159

책속에서

왜 쓰는가. 왜 쓰려고 하는가. 더듬거리는 손가락. 눈꺼풀처럼 깜빡거리는 회상의 과정들.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형식들. 마치 몸의 선과 두께에 잘 들어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나는 누군가를 향해 고백을 할 수도, 편지를 쓸 수도 있겠지만, 효과적이지 않은 형식으로, 효과적이지 않은 서사적 구성으로, 어긋나고 빗겨 가면서,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귓속말로, 너무 간단히 이입하지 않게, 감수성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게.


나는 일상에서 갑자기 이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나도 모르게, 어떤 연상 과정과 상관성도 알 수 없는 순간에 떠오른 기억은 당황스럽고 잘 떨쳐지지 않는다. 나는 이런 장면이 다가오면 손을 마주 잡고 숨을 고른다.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다. 상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억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상상한다.


체험을 있는 그대로 쓰는 일은 가능하다. 그것이 나만의 체험이라면. 그리고 그것을 완벽하게 기억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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