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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블라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37487965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3-07-1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37487965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3-07-18
책 소개
현대 라틴아메리카 문단의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소설. 2004년에 발표된 단편집 『불안 사회』에 포함되었던 단편을 2010년 따로 떼어 내 재출간한 작품으로, 푸엔테스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단행본이기도 하다.
목차
블라드
리뷰
그레코*
★★★★☆(8)
([마이리뷰]모든 것에는 이름 모를 씨앗이!)
자세히
멍뭉*
★★★★★(10)
([마이리뷰][블라드] 카를로스 푸엔테스 : ..)
자세히
상*
★★★★☆(8)
([100자평]묘한 분위기가 만들어내는 다른 세계. 분량은 얼마 안 ...)
자세히
레몬향*
★★★★☆(8)
([마이리뷰]강렬한 뱀파이어 소설)
자세히
에르고*
★★★★☆(8)
([100자평]책의 아름다운 만듦새에 일단 감탄, 푸엔테스를 느끼기엔...)
자세히
라*
★★★★☆(8)
([마이리뷰]블라드)
자세히
Ren*
★★☆☆☆(4)
([마이리뷰][서평] [블라드])
자세히
몽쁘*
★★★★☆(8)
([마이리뷰]뱀파이어,뜨거운 태양의 나라에 ..)
자세히
twi***
★★★★★(10)
([마이리뷰]블라드 일상의 균열에 스며드는 ..)
자세히
책속에서
그의 몸은 석고처럼 하얀색이었다.
몸 어디에도 털이 없었다. 머리에도, 턱에도, 가슴에도, 겨드랑이에도, 사타구니에도, 다리에도.
마치 달걀처럼 온몸이 매끈매끈했다.
혹은 해골처럼.
마치 가죽을 벗겨 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시들어 빠진 레몬마냥 주름투성이였고, 그의 눈은 여전히 시커먼 안경에 가려져 있었다. 안경은 마치 가면처럼 올리브색 눈두덩에 깊숙이 박혀 있었고, 흉터투성이인 지나치게 작은 귀에 꼭 끼여 있었다
백작과 나는 광택이 없는 불투명한 금속제 식탁 상석에 앉았다. 납으로 만든 이상한 식탁, 특히 메뉴가 이번 경우처럼 오로지 동물의 내장만으로 이루어졌을 경우 입맛을 돋우기에는 어딘지 적절하지 않은 식탁이었다. 간, 콩팥, 고환, 창자, 식욕 떨어지는 껍질……. 그 모든 것이 양파와 각종 채소 소스에 푹 잠겨 있었다.
빛이 없었다. 라이터를 꺼내 들었다. 불을 켰다. 그리고 내가 두려워했던 것을, 내가 미리 의심했어야 했던 것을 마침내 목격하고야 말았다. 농도 짙은 공포. 미스터리의 정수. 관 그리고 또 관, 터널 안에 길게 늘어서 있는, 시체를 안치하는 상자들은 적어도 열두 개는 넘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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