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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37491290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0-06-1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시작: 에로스의 탄생
I 죽음에 대한 인식
1 에로티즘, 죽음, ‘악마’
2 선사 시대 인간과 동굴 벽화
3 죽음에 대한 인식과 연결된 에로티즘
4 라스코 동굴 ‘우물’깊숙한 곳의 죽음
II 노동과 유희
1 에로티즘, 노동, ‘작은 죽음’
2 이중의 신비를 품은 동굴
2부
끝: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I 디오니소스 혹은 고대
1 전쟁의 탄생
2 노예와 매춘
3 노동의 지상권
4 종교적 에로티즘의 발전에서 하층 계급의 역할
5 에로틱한 웃음에서 금기까지
6 비극적 에로티즘
7 위반과 축제의 신: 디오니소스
8 디오니소스적 세계
II 기독교 시대
1 기독교의 단죄부터 병적 열광까지 혹은 기독교부터 악마 숭배까지
2 회화에 다시 등장한 에로티즘
3 마니에리즘
4 18세기의 리베르티나주와 사드 후작
5 고야
6 질 드 레와 에르제벳 바토리
7 현대 세계의 변천
8 들라크루아, 마네, 드가, 귀스타브 모로 그리고 초현실주의자들
III 결론을 대신하여
1 매혹적인 인물들
2 부두교의 희생 제의
3 중국의 형벌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에로티즘과 도덕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불합리함을 깨닫게 되었다. 발작적인 쾌락의 폭력이 나의 심장 깊숙한 곳에 있다. 동시에 그 폭력은 죽음의 심장이다. 그것이 내 안에서 열리고 있다! 인간적 삶의 모호성은 곧 발작적인 웃음과 오열의 모호성이다.
인간적 삶의 모호성은 그 삶의 바탕을 이루는 합리적 타산을 눈물들과 일치시킬 수 없음에 기인하며…… 끔찍한 웃음과도 일치시킬 수 없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이성의 유치한 과오를 잊게 할 첫걸음이다.
죽음은 눈물과 연결되고, 때때로 성적 욕망은 웃음과 연결된다. 하지만 웃음은 보이는 것만큼 눈물과 다르지는 않다. 웃음의 대상과 눈물의 대상은 언제나 사물들의 규칙적인 리듬, 일상적인 흐름을 끊어뜨리는 폭력과 관계된다.
에로티즘이 동물적인 성적 충동과 다른 것은 원칙적으로 노동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목적의식을 지닌 추구라는 데 있으며, 그 목적은 바로 관능이다. 에로티즘의 목적은 노동의 목적처럼 획득, 증대의 욕망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