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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37492051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2-12-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온라인의 아이들
1부 온라인이라는 일상
1장 온라인 괴롭힘의 현실
2장 악플에 홀로 대응하는 아이들
2부 온라인 공간이 안전해지려면
3장 플랫폼에서 소외당하는 ‘잼민이’들
4장 ‘예스키즈존’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3부 온라인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5장 프로필에서 나를 숨겨야 한다
6장 계정 뒤에서는 보호받을 수 있을까
7장 평판 관리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온라인에 막 발을 들인 아이들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은 무지갯빛 동화 속 세상이 아니다. 온라인 괴롭힘, 악플,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편을 가르고 갈등이 극대화되는 게시물 등 폭력으로 얼룩진 세상에 아이들은 붙잡을 손 하나 없이 걸음을 내딛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을 걷다 보면 함께 불을 밝혀 주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조금씩 안전한 즐거움을 누리는 방법을 찾아 간다.
— 「들어가며」 중에서
나는 이 책에서 어린이 청소년이 미디어 환경에서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지금의 온라인 세상은 아이들에게 친화적이지 않다. 성인을 주요 이용자로 상정하고 만들어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아이들은 권리를 누릴 수도, 안전장치에 기댈 수도 없다. 나와 소통하던 온라인 친구가 어린이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뜨끔하지 않을 성인은 얼마나 될까?
─ 「들어가며」 중에서
내가 인터뷰를 통해 만난 아이들은 온라인에서 즉각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한순간 화가 났다는 이유로 친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저격’ 행위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무지해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다. 미숙한 감정 표현과 대처로 상처를 주고받는 온라인 환경에서 잘못을 저지르거나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타당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알려 줄 수 있는 어른을 찾고 있다. 상황의 심각함을 직시하며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건강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자. 개인 메시지를 건넬 수도 있고, 문제 상황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아서 지켜보고 있다는 신호를 남기는 것도 좋다. 어린이 청소년과 성인이 서로 문제 해결의 파트너로 만나 유대감과 신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2장 「악플에 홀로 대응하는 아이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