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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홉스/로크
· ISBN : 9788937603846
· 쪽수 : 358쪽
· 출판일 : 2011-09-2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5
추천사 (2) ······················9
헌사(獻辭) ······················12
제 1장 신체의 건강에 대하여 / 23
제 2장 습관에 대하여 / 56
제 3장 상과 벌에 대하여 / 71
제 4장 예절 교육에 대하여 / 87
제 5장 가정교육에 대하여 / 132
제 6장 부친의 권위에 대하여 / 153
제 7장 아이의 기질에 대하여 / 160
제 8장 아이의 자유와 버릇없음에 대하여 / 163
제 9장 울음에 대하여 / 177
제 10장 겁 많음과 용기에 대하여 / 183
제 11장 잔인한 행동에 대하여 / 194
제 12장 호기심에 대하여 / 199
제 13장 게으름에 대하여 / 205
제 14장 일의 강제에 대하여 / 211
제 15장 장난감에 대하여 / 215
제 16장 거짓말과 변명에 대하여 / 219
제 17장 덕성에 대하여 / 223
제 18장 지혜에 대하여 / 230
제 19장 예절(禮節)교육에 대하여 / 232
제 20장 학습에 대하여 / 247
제 21장 기타 단정한 몸가짐에 대하여 / 331
제 22장 손을 쓰는 일 / 337
제 23장 해외여행에 대하여 / 349
제 24장 결론 / 355
리뷰
책속에서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란 말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상태를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다. …… 살다 보면, 선천적으로 건강한 체질이나 비상한 머리를 타고난 사람들은 남의 별다른 도움 없이도 천부(天賦)의 재능에 힘입어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업적을 이루거나 뛰어난 기량(器量)으로 기적과 같은 일을 성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부류의 사람은 어디까지나 극소수이고,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십중팔구 ?선하든 악하든, 다재다능하든 무능하든 ? 그들이 받은‘교육(敎育)’에 의해 그렇게 된다. 인간을 위대하게 변모시키는 것은 바로 이‘교육’이다. (제1장. 신체의 건강에 대하여. 제1번)
부모들은 천성적으로 자기 자식을 사랑하기 마련이므로, 이성(理性)이 그러한 자연스러운 애정(愛情)을 주의해서 감시하지 않으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애정은 쉽게 맹목적으로 변한다. 부모는 어린 자식을 사랑하며, 자식 사랑은 그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종종 어린 자식들의 결점까지 좋아한다는 것이다.
일부 부모들은 (어이없게도) 아이는 어떤 일에서도 기가 꺾여서는 안 되고,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어야 하며, 어차피 유아기에는 크게 나쁜 일을 저지를 능력도 없고, 약간의 규칙 위반으로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도 아니며, 고집을 부리고 생떼를 쓰는 것조차 그 천진한 어린 나이에는 잘 어울리는 행동이므로 귀엽게 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기 자식의 잘못된 버릇을 고쳐주려 하기는커녕 그것을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고 용서해주는 맹목적인 부모들도 있다. (제2장. 습관에 대하여. 34번)
자신의 욕망을 나이에 따라서 변하는 생각과 기호에 맞추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잘못은 그러한 욕망을 이성의 원칙과 억제에 복종시키지 못하는 데에 있다. 양자의 차이는, 욕망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있지 않고, 자기 내부에 있는 욕망을 지배하고 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뜻을 다른 사람들의 이성(理性)에 따르도록 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이성을 활용해야 할 나이가 되어서도 좀처럼 자기 자신의 이성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그것에 따르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장차 어떤 종류의 인간이 될지는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제2장. 습관에 대하여. 36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