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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3783396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2-12-03
책 소개
목차
지젝의 월가점령시위 연설 전문
감수의 글
1 와 남 니하단
2 지배에서 착취와 저항으로
3 정치적 대표의 꿈 작업
4 사악한 민족주의의 귀환
5 탈이데올로기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6 아랍의 겨울, 봄, 여름, 가을
7 월가점령시위, 또는 새로운 시작을 부르는 폭력적 침묵
8 <더 와이어>, 이 아무 일 없는 시대에 해야 할 일
9 시기와 분노를 넘어서
10 미래가 보내는 징후
리뷰
책속에서
공산주의가 1990년에 붕괴된 체제를 가리킨다면, 우리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 그 공산주의자들은 오늘날 가장 효율적이고 무자비한 자본가들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오늘날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자본주의를 가졌지만, 그들에게 민주주의는 필요 없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자본주의를 비판한다고 해서 민주주의에 반대하고 있다는 협박을 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혼은 끝났다. 변화는 가능하다.
-<지젝의 월가시위점령 연설 전문>
1971년, 미국 정부는 대담한 전략적 행보를 통해 이러한 쇠퇴 기조에 대응했다. 계속 불어나는 미국의 적자와 씨름하는 대신, 오히려 적자를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적자는 누가 책임지는가? 바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다!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 끊임없이 몰려오는 자본을 영속적으로 이전시켜 미국 적자를 처리할 재원을 마련하면 된다.
-<지배에서 착취와 저항으로> 중에서
미국 복음주의 포퓰리스트의 눈에 비친 국가는 외계 세력의 대변자이자, 유엔과 함께 적그리스도의 하수인이다. 국가는 기독교인들의 자유를 빼앗고 청지기 정신이라는 도덕적 책임을 면제함으로써 우리 각자를 스스로 구원의 주체로 만드는 개인주의적 도덕성을 훼손한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과 조지 부시 정권에서 국가 기구가 유례없이 팽창했다는 사실은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까? 미디어 합병을 규제하고, 에너지 기업을 제약하며, 대기오염 규제를 강화하고,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벌목을 제한하려는 등 국가의 노력이 복음주의자들의 공격에 부딪칠 때마다 뒤에서 대기업들은 기뻐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정치적 대표의 꿈 작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