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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7834158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1 _ 왜 어떤 사회는 재앙적 결정을 내리는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2 _ 예술과 인간 현실 -데니스 더턴
3 _ 문화의 진화 -대니얼 데닛
4 _ 포괄적인 문화 이론 -브라이언 이노
5 _ 우리는 신으로 존재하므로 그 역할을 잘해야 한다 -스튜어트 브랜드
6 _ 사회 연결망은 눈과 같다 -니컬러스 A. 크리스태키스
7 _ 새로운 르네상스: 개인 민주주의 포럼의 기조연설 -더글러스 러시코프
8 _ 디지털 파워와 그 반론자들 -에브게니 모로조프?클레이 셔키
9 _ 테크놀로지는 진화하는가? -윌리엄 브라이언 아서
10_ 인터넷을 진지하게 생각할 때가 되었다 -데이비드 겔런터
11 _ 튜링의 대성당 -조지 다이슨
12 _ 디지털 마오이즘: 새로운 온라인 집단주의의 위험성 -재런 래니어
13 _ 재런 래니어의 ‘디지털 마오이즘’에 대하여 -엣지 대담
14 _ 간접 호혜와 평가 장치 및 평판 -카를 지그문트
15 _ ‘아리스토텔레스’와 지식웹 -윌리엄 대니얼 힐리스
16 _ 팬케이크 인간 VS. 괴델투구글 네트 -리처드 포먼?조지 다이슨
17 _ 정보 포식자의 시대 -프랑크 쉬르마허
리뷰
책속에서
심리적 거부는 개인심리학에 잘 들어맞는 현상이지만 집단사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을 비롯해 홀로코스트의 위험에 처한 집단들은 그런 대량학살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들이 학살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거듭해서 말해주는 증거들을 부인했다. 그런 생각 자체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두려웠기 때문이다. 붕괴하는 사회들이 붕괴의 뚜렷한 원인들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도 심리적 거부로 설명할 수 있다.
-<왜 어떤 사회는 재앙적 결정을 내리는가> 중에서 38p
진화론자인 나는 예술작품을 지금으로부터 500년 후에도 다시 보고 듣고 읽게 만드는 특징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나는 그 특징들을 찾아내고 싶다. 말이 난 김에 덧붙이면, 내 생각에 앤디 워홀과 잭슨 폴록의 작품들은 500년 후에도 사랑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르놀트 쇤베르크, 특히 그의 무조(無調)음악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겠다.
-<예술과 인간 현실> 중에서 57p
우리는 ‘술(術, art)’과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모두 기교, 재주, 솜씨 등을 뜻하는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서 파생되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술’에는 박수를 보내고, ‘테크놀로지’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유전자를 조작해서 생산한 토마토를 보면 겁에 질려 움찔하고 ‘인공’ 섬유로 만든 옷을 보고는 콧방귀를 뀌는 반면, 곡물과 목화와 양이 차례로 인간 테크놀로지, 즉 정교한 잡종 교배, 사육 기술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통곡물 가루나 면과 모 같은 유기농 식품과 자연제품에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문화의 진화> 중에서 88~8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