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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

느리게 산다는 것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서두르지 않는 삶”)

피에르 쌍소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드림셀러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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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느리게 산다는 것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서두르지 않는 삶”)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278811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8-28

책 소개

“인생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를 돌아보며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느림”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지친 영혼들에게 전하는 행복의 의미.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시간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한가로이 걷기
듣기
권태
꿈꾸기
기다리기
내면의 고향
글쓰기
포도주의 지혜
모데라토 칸타빌레

리듬의 교체(막간의 시간)

의문 제기와 유토피아 그리고 조언

문화의 과잉
도시계획의 지연에 대하여
분주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순박한 사람들의 휴식
하루의 탄생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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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피에르 쌍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피에르 쌍소는 1928년에 태어나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피에르 맹데-프랑스 대학과 몽펠리에의 폴 발레리대학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가르쳤다. 행복을 찾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느림’의 방식을 찾은 그는 ‘느림의 철학자’, ‘걷기 예찬론자’로도 불렸다. 삶과 환경에 조화를 이루는 삶의 자세를 이야기한 여러 에세이를 통해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느림’에 관한 책들은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는 2005년에 타계했다. 20여 년 전 문학, 사회학, 거기에 철학이 한데 섞인 동시대의 감수성을 잘 담아낸 《느리게 산다는 것》을 통해 처음 한국 독자를 만났을 때 국내에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느림’에 관한 주제의 하나로 ‘대화’를 선택했는데 바로 이 책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대화란 섬세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시간을 쓰는 방법론 중 하나다. 즐거운 대화는 대화가 끝날 때면 아무런 이득을 얻지 않아도 화합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피에르 쌍소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대화’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우리는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이 인간 사회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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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총, 균, 쇠』 등 100여 권이 있습니다. 노암 촘스키의 생성 문법으로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을 썼고, 프랑스 언어학자 모리스 그로스의 분포 문법으로부터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두 이론은 상충되는 면이 있지만, 그로스의 분포 문법론과 촘스키의 생성 문법론을 결합해 보려는 시도로 문법 에세이 형식의 『원서, 읽(힌)다』 및 다양한 장르의 원문에 대한 번역방법론을 다룬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을 집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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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삶은 내게 주어진 기회, 두 번 주어지지 않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삶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기 때문에, 또 이상적으로 균형이 맞춰질 때 기쁨의 크기가 고통의 크기를 넘어서기 때문에 삶이 행운이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삶을 행운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내가 지금 살아서 아침이면 햇빛을, 저녁이면 어둠을 만나는 행운을 매번 누리기 때문이고, 모든 사물이 본래의 광채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며,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미소와 찡그린 얼굴에서 불만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세상이 나에게 말을 걸기 때문이다.
삶 자체는 파도처럼 일렁이며 넓게 펼쳐진다. 삶은 거친 돌풍이나 강물보다는 작고 섬세한 물방울과 같다. 우리를 구속하는 억센 힘이라기보다는 보드랍게 감싸주는 빛과 같다.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삶이라는 특권을 핑계로 나는 나만의 공간을 원했고, 원했어야 했다. 아무도 없는 공간, 혹은 영원에 가까운 공간에 은거하거나 피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존재함으로써 발생하는 시간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물론, 부정직할 수밖에 없는 온갖 제안을 해오며 내 공간을 차지하려는 사람들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의 제안에 반대하는 이유를 나는 이 짤막한 책에서 밝혔다. 나만의 속도에 맞추어, 더 정확히 말하면 운명의 여신이 나를 위해 미리 정해둔 속도에 맞추어 살아가도록 나를 내버려 두라고 그들에게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다. _ 머리말


한가로이 걷는다는 것은 시간을 멈추는 게 아니라, 시간에 떼밀리지 않고 그 흐름에 순응한다는 뜻이다. 한가로이 걷기 위해서는 여유로움이 전제되어야 한다. 요컨대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 세상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한가로이 거닐 때 우리는 물건들을 그저 구경할 뿐, 그 물건들을 반드시 사겠다는 욕심까지 부리지는 않는다.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조심스레 바라보지만 그들의 관심을 끌려고는 하지 않는다. 나는 분주한 도시에서도 느긋하게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는 것을, 상품화된 사회에서도 순간의 경이로움을 맛보게 해주는 중요한 오브제라 생각하고 싶다. 한가로이 걷는 여인의 모습에서는 당당하면서도 유려한 면마저 엿보이고, 한가로이 걷는 남자의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호기심에 찬 신중한 눈빛은 총기로 번뜩인다. 둘 다 나에게는 즐겁게 관찰해보고 싶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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