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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노엘

미치오 슈스케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북폴리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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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83439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3-11-28

책 소개

제7회 본격미스터리 대상,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12회 오야부하루히코상, 제23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한 데 이어 144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모두 휩쓴 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

목차

빛의 상자
어둠 속의 아이
저물녘 이야기

네 가지 에필로그

저자소개

미치오 슈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2004년 『등의 눈』으로 제5회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받으며 이듬해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같은 해 발표한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은 백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7년 『섀도우』로 제7회 본격 미스터리대상, 2009년 『까마귀의 엄지』로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10년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로 오야부하루히코 상, 『광매화』로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았다. 나오키상 사상 최초로 5회 연속 노미네이트된 끝에 2011년에는 『달과 게』로 제144회 나오키상을 받았다. 『수상한 중고상점』은 진지하고 심도 깊은 기존 문체와는 다르게 의도적으로 경쾌하게 쓰인 작품으로, 저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계관 속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마음 따뜻한 활약이 두드러진다. 『술래의 발소리』, 『구체의 뱀』, 『찾아올 이를 그리워하는 밤의 달』, 『용서받지 못한 밤』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고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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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치넨 미키토 『유리탑의 살인』, 우타노 쇼고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이케이도 준 ‘변두리 로켓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페퍼스 고스트』 『트리플 세븐』, 미치오 슈스케 『용서받지 못한 밤』, 히가시가와 도쿠야 『속임수의 섬』, 고바야시 야스미 ‘죽이기 시리즈’, 미쓰다 신조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유키 하루오 『방주』 『십계』, 우케쓰 ‘이상한 집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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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평소 같으면 고개를 가만히 숙인 채 온몸에 힘을 주고 다음 공격에 대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게이스케는 얼굴을 들고 시야에서 벗어난 야요이를 찾았다.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른다.
아무튼 게이스케는 야요이를 찾았다. ……저기다. 야요이는 여전히 게이스케에게 눈길을 주고 있었다. 표정은 조금 전과 다를 바 없었다. 게이스케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다른 여자애들처럼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경멸이 담기거나 야윈 개를 동정하는 듯한 어두운 눈이 아니라 야요이는 그저 차분하게 게이스케를 시야 중심에 잡아두고 있었다.


“우리가 나누어주는 것은 장난감도, 과자도, 돈도 아니에요. 장난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질리죠. 과자는 금세 없어지고요. 돈은 사람을 추하게 만들어요. 그런 것들은 사람에게 필요 없는, 전혀 필요 없는 것들이에요. 사람에게 정말 필요하고 정말 소중한 건 언제까지나 질리지 않는 뭔가. 언제까지나 없어지지 않는 뭔가. 그리고 자신이 이 세상에서 외톨이가 아니라고 믿게 해주는 뭔가예요. 만약 우리가 나누어주는 이 선물이 없다면 사람은 그저 태어났다가 죽는 생물에 지나지 않았겠죠.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자신만 살아남으려고 하는 생물에 불과했을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거예요. 우리가 나누어주는 이 선물에는 분명한 이름이 없어요. 이름 같은 건 필요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이걸 행복이나 사랑, 놀라움 혹은 기쁨이나 추억이라고 불러요.”
“하하하, 네 말이 맞다!”
산타 할아버지가 소리 높여 말했습니다. 금색 천사와 은색 천사는 깜짝 놀라 루돌프의 얼굴을 다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산타 할아버지는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습니다.
“자, 자, 다시 한 번…… 메리 크리스마스!”


마코의 손을 잡고 현관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틈으로 빨려 들어가듯 바람이 불어 어깨에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등 뒤의 태양이 유리에 반사되어 시야가 새하얗게 물드는 바람에 리코는 엉겁결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1학년 여름, 학교 가는 길에 할머니가 시킨 대로 잎사귀를 올려다보았을 때 아침 하늘이 몹시 눈부셔서 놀란 적이 있었다. 봄이 와서 플라타너스 가로수에 잎이 나면 할머니를 떠올리며 올려다보자. 그렇게 생각한 순간, 자신의 가슴속에서 부드럽고 굳센 뭔가가 무럭무럭 부풀어 오르는 것이 느껴져 리코는 자연스레 웃음을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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